끝나지 않는 과제 지옥
새로운 한 학기가 시작됐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과제와 시험들의 양은 늘어나고 수면시간은 더욱 줄어든다. 하고 해도 끝나지 않는 과제를 하다 보면 ‘과제공장’에서 과제를 찍어내는 기계가 된 기분까지 들 정도다. 잠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며 마감 시간을 아슬아슬하게 지켜내고 나면 온몸에 피로가 밀려온다. 물론, 이것은 많은 양의 과제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상황일 때도 있지만, 대부분 경우는 비효과적인 시간 관리가 초래한 결과물이기도 하다.
효과적인 시간 관리팁
시간이 부족할수록 효과적으로 시간을 분배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몇 가지 시간 관리 팁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차근차근 한 개씩 해결
-급할수록 멀티태스킹은 금지
당장 눈앞에 할 일이 눈더미처럼 쌓여있는 것을 보게 되면, 마음이 급해져 자연스레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려고 하기 쉽다. 이렇게 멀티태스킹을 하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더 효율적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놀랍게도, 포브스의 기사에 따르면, 우리의 두뇌는 한 번에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돼있다고 한다. 다중작업은 집중력을 저하해 매우 비효율적인 시간 사용법이라고 한다.
나는 어디쯤 가고 있는가?
-타이머 활용하기
휴대전화는 마감일을 지켜야 할 때마다 최고의 적이 되지만, 적절히 활용한다면 시간 분배에 탁월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 할 일이 너무 많을 때 휴대전화의 타이머 어플은 시간 분배에 탁월한 도구가 된다. 어떤 일에 몰두하다 보면 다른 일에 대해서 잊고 한 가지 과제에만 시간을 쓰기 쉽다. 만약 타이머를 활용해 시간을 분배해 각 과제를 완성한다면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급하고 중요한 일을 찾아서
-우선순위를 확실히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 밖에 없다. 하루에 주어진 시간을 늘릴 수는 없지만. 원하는 시점에 집중해 쓰는 것은 충분히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의 범주 안에 있다. 시간은 결국 자신의 선택에 따라 효율적으로, 또는 비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다. TED 1000만 강연자 로라 밴더캠의 책 <시간 전쟁>에 따르면, 우선순위의 일들로 시간을 채운다면 누수 되는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시간을 더욱 길고 가치 있게 느끼게 된다고 한다.
방해요소들, 통제할 수 없다면 막아보자
만약 이러한 방법을 시도하기도 전에, 다른 방해요소들이 할 일을 미루도록 유혹한다면, 방해요소들을 없애주는 도구들을 활용해 보자.
番茄ToDo
화제의 시간 관리법인 ‘뽀모도로(Pomodoro) 시간 관리법’을 바탕으로 설계된 어플이다. 뽀모도로 시간 관리법이란, 25분 동안 지금 하는 일에만 집중하고, 5분은 완전히 쉬고, 다시 25분 동안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시간 관리법이다. 또한, 타이머를 설정하고 시작하면 휴대전화가 잠금 모드로 변해서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다.
StayFocused
원하는 웹사이트의 사용 제한시간을 설정해둔 후, 그 시간이 지나면 아예 사용하지 접속이 불가하게 하는 강력한 크롬 익스텐션이다. 핸드전화보다는 당장 컴퓨터에서 보고 싶은 유튜브가 더욱더 큰 방해요소일 때, 매우 유익하게 쓰일 수 있는 도구이다.
학생기자 이현제(진재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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