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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식습관, 소중한 '위' 살필 때

[2021-01-09, 06:23:14] 상하이저널
-자후이 국제병원 ‘위암’ 건강검진 체험 후기 


배달음식·불규칙한 식습관,  
나의 ‘위’는 불안하다

위암은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암으로 인한 사망 1위 역시 위암이다. 중국에서 위암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암이다. 그 만큼 예방이 중요한 암이라는 의미기도 하다. 모든 암이 그렇듯 위암 역시도 조기 발견만큼 최상의 치료는 없다. 간단한 내시경 검사만으로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위’, 정기 검진이 최선인 것이다.

코로나19로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식습관도 그 중 하나다. 집콕이 생활화되면서 배달음식과 불규칙한 식생활은 많은 사람들의 식습관을 흔들어 놓았다. 현대인이라면 위장병 정도는 누구나 있다는 말이 코로나 이후 예사롭게 들리지 않는다. 위암은 가족력 등 여러 원인 외에 식습관도 원인이 되고 있어 더욱 그렇다. 이제 자신의 소중한 ‘위’를 꼼꼼히 들여다봐야 할 때가 왔다. 

30대까지는 식습관, 
40세 이상은 위내시경

위암 검진을 위해 최첨단 의료시설을 자랑하는 상하이 자후이 국제병원을 찾았다. 평소 불규칙한 식사습관뿐 아니라 가족력도 있어 건강검진을 해야 한다면 위암 검진이 단연 1순위다. 자후이 국제병원에서 안내한 위암의 고위험 인자로는 △40세 이상 △위축성 위염 △만성 위궤양 △양성 위질환 수술 10년 경과 △위용종 △헬리코박터균+ve △자극적인 식습관(맵고 자극적인 음식) 등이 있다. 

고위험 요소 중 다른 인자들은 비껴가더라도 40세 이상이라면 위내시경 검사는 필수항목이다. 위암을 예방하는 방법 중에 30대까지는 식습관이라면 40대 이후부터는 검진이기 때문이다. 물론 30대 이전이라도 고위험 인자에 해당된다면 검진은 필수다.

자후이 위암검진 패키지,
간편·신뢰·안정감까지

사전 준비가 필요한 위암 검진은 진단 전후 병원의 안내가 중요하다. 전화를 통해 검진을 신청하면 한국인 매니저와 상의를 거쳐 비수면과 수면 위내시경 중 선택할 수 있다. 검진 1주일 전 매니저로부터 12시간 전 음식물 섭취 중단, 복용 약, 평소 질환 등 사전 체크와 준비 사항을 전달받는다. 

검사 당일, 자후이 국제병원의 장점은 더욱 두드러진다. 복잡한 절차 없이 한국부 매니저(3명)의 통역과 안내에 따라 모바일 미니앱을 통한 예약부터 검사까지 간편하게 진행된다. 위생적인 진료 환경과 매니저의 친절한 서비스는 중국에서 받는 수면 내시경 검사의 정체 모를 불안감을 떨칠 수 있게 해준다. 

또 내시경 검사를 마친 후 환자를 위해 특별한 식사가 제공된다. 막 검진을 끝낸 환자의 안정과 건강까지 챙기는 식단은 그간 가졌던 병원식사의 통념을 깨기에 충분하다. 검진 다음날 이메일로 위내시경으로 인해 불편한 곳은 없는지 안부를 묻는다. 환자를 생각하는 친절한 시스템은 고객감동이 아닐 수 없다.

영상촬영·암표지자 검사 동시 진행… 빠른 검진 결과까지 

자후이 국제병원 고위험군 위암 검진 패키지는 위내시경 검사, 위내시경 조직 검사, 위내시경 진단, 피부 조직검사, CEA, CA19-9 등이 포함된다. 영상촬영과 암표지자 검사를 동시에 진행해 심층적인 검사가 가능하다. 

검진 당일, 담당 의사는 수면 내시경을 받기 전,  환자의 상태를 자세히 묻고 검진 과정을 친절히 설명한다. 이어 마취과 의사 역시 환자에 대한 충분한 조사를 거친다. 한국과는 다른 시스템이지만 사전에 의사와 충분한 소통과 전문적인 안내는 검진에 대한 신뢰감을 높여주는 절차라는 생각이 든다. 

검진을 마친 후 영상촬영 결과가 곧바로 나와 담당 의사로부터 진단 결과에 대한 저문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촬영사진을 들여다 본 담당 의사는 ‘만성 위염’이라고 전했다. 암표지자 검사는 5일 후 이메일로 전송됐다. 다행히 이상 소견은 없었다. 하지만 만성 위염 결과를 받은 만큼 평소 식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위내시경 검사도 매년 독감 예방 접종하듯 필수항목으로 체크해 둬야 할 것이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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