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상하이 커촹반(科创板)에 외국인 투자가 가능해진다. 25일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상하이 거래소, 선전 거래소, 홍콩 거래소가 일제히 오는 2월 1일부터 상하이 커촹반 종목 중 일부 종목에 대해 후-선-강통 주식 범위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 본토 증시 상하이와 선전 거래소는 홍콩 거래소와 상호 교차 매매 시스템인 후강통(沪港通), 선강통(深港通)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즉 외국인들은 홍콩 거래소를 통해 상하이와 선전에 상장되어 있는 본토 종목에 투자할 수 있는 것이다.
상하이 거래소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커촹반 종목 중 상증 180지수, 상증 380지수에 포함된 종목과 본토와 홍콩 거래소에 동시 상장되어 있는 A+H 종목을 후구통(沪股通,홍콩 거래소를 통해 외국인이 투자할 수 있는 상하이 종목)에 포함시킨다고 발표했다.
커촹반은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설치된 벤처, 스타트업 기업 전용 증시로 혁신 기업들이 대거 진입해있다. 지금까지는 중국 본토 기관 투자자들만 투자했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 가능성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2월부터 외국인이 투자 가능한 커촹반 종목은 약 13개다.
중웨이(中微, 688012), 루이창(睿创微纳,688002), 항커(杭可科技, 688006), 란치(澜起科技,688008), 안지(安集科技,688019), 시부초도(西部超导,688122),하이얼바이오(海尔生物,688139), 중신글로벌(中芯国际,688981), 푸단창장(复旦长江,688505), 캉시눠(康希诺,688185), 쥔스바이오(君实生物,688180), 우하이(吴海生科,688366), 중궈통하오(中国通号,688009) 등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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