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1년 2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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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지난해 공유경제 성장세 주춤… 5년 내 10%대 회복 전망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공유경제 성장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5년 내 다시 10%대 성장세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22일 중신경위는 최근 중국 국가정보센터가 발표한 ‘중국 공유경제 발전 보고서(2021)’를 인용해 지난해 공유경제 성장률이 코로나19 여파로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공유경제 시장 거래 규모는 3조 3773억 위안(580조 96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성장에 그쳤습니다. 분야 별로 보면, 생활서비스, 생산능력, 지식기술 세 분야의 공유 경제 시장이 각각 1조 6175억 안, 1조 848억 위안, 4010억 위안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中 본토 확진 9일째 ‘제로’…해외 유입만 12명
중국 본토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 연속 0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4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3일 하루 동안 중국 내에서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자 12명입니다. 상하이 3명, 쓰촨 2명, 산시(陕西) 2명, 텐진, 장쑤, 저장, 산동, 광동은 각 1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고 신규 의심환자는 3명으로 상하이를 통해 입국했습니다. 이날 완치 판정을 받고 16명이 퇴원했고 196명의 밀접 접촉자는 격리가 해제되었습니다. 23일 24시를 기준으로 중국 전역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370명, 이 중 중증환자는 1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181명으로 이제 본토 확진자와 해외 유입 확진자의 수가 거의 비슷해졌습니다.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9명이었습니다. 모두 해외 유입이었고 당일 2명이 확진자로 전환되었습니다.
3. 상하이 지하철역 자판기, 디지털 위안화 결제 지원
상하이 지하철역 일부 자판기에서 디지털 위안화로 결제할 수 있게 됐습니다. 22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상하이 지하철 쉬자후이(徐家汇)역에 있는 음료 자판기 결제 화면에 ‘디지털 위안화’ 선택 항목이 추가됐습니다. 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할 수 있는 자판기 헤이스(黑拾) 자판기로 현재 인민광장, 난징동루 등 역에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하이는 앞서 지난해 12월 10일 처음으로 디지털 위안화 시범 운영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지난달 24일 정부 공작보고에서 금융업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관련 기관을 결집해 디지털 위안화 시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시 한번 공식화했습니다.
4. 中 각 지역 최저임금 인상 '시동'
올 들어 중국 각 지역에서 최저임금 인상에 나서고 있습니다. 24일 인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장시성, 헤이롱장성, 산시(陕西)성 등을 비롯한 중국 각 지역들이 최저임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상하이로, 월 최저임금이 2480위안입니다. 중국 전체에서 최저임금 기준이 2000위안을 넘은 지역은 상하이, 광동, 베이징, 톈진, 장쑤성, 저장성 등입니다. 한편, 지난해 코로나 영향으로 최저임금 인상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올해 각 지역들이 최저임금 조정에 일제히 나설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5. 포브스 선정 中 최고의 비즈니스 여성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중국에서 가장 뛰어난 비즈니스 여성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중신경위는 22일 포브스 중국이 발표한 ‘2021년도 중국 걸출한 재계 여성 순위’에서 업계에서는 리틀 폭스콘이라 불리는 리쉰정밀(立讯精密)의 왕라이춘(王来春, 54세) 회장이 1위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왕 회장은 21세에 폭스콘 여공으로 일을 시작한 뒤 10년 만에 폭스콘 중국 공장의 관리자가 된 신화적 인물입니다. 같은 해 왕 회장은 폭스콘을 나와 창업 길에 오르게 됩니다. 왕 회장은 궈타이밍(郭台铭) 폭스콘 회장의 도움으로 리쉰정밀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킵니다. 리쉰정밀은 현재 애플의 공급상으로 다양한 제품의 부품, 시스템 조립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에어팟의 주 공급상으로 지난 2019년에는 시장 점유율을 70%까지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6. 상하이 길거리에 '로봇 커피숍' 등장
상하이 번화가에 다양한 커피를 뽑아낼 수 있는 '로봇 커피숍'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상하이중산공원, 민항구 난팡바이렌(南方百联) 등 상권에 모습을 드러낸 로봇 커피숍은 고객이 직접 주문해 테이크 아웃을 하는 방식입니다. 고객이 커피를 주문하면 로봇 팔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원두를 갈아 커피를 뽑고 우유 추가, 얼음 추가 등 제조과정을 거쳐 홀컵 뚜껑을 덮어 소비자에게 전달합니다. 커피 한잔을 만들어 내는데 걸리는 시간은 50초~1분가량입니다. 이 로봇 커피숍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커피 종류는 무려 50여가지, 하루에 약 600잔의 커피를 만들 수 있습니다다. 게다가 가격도 20위안 미만으로 저렴해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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