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저녁, 지리자동차(吉利汽车)가 볼보와 최적의 업무 통합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5일 계면신문(界面新闻) 보도에 따르면, 지리자동차 측은 "양사는 기존의 독립회사 구조를 유지하는 한편 파워트레인, 전기차, 자율주행, 운영 등 면에서 합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양사는 또 공동 구매 범위 및 규모를 확대하는 한편 해외 판매 루트와 애프터서비스 네트워크 등 분야에서도 전략적 합작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파워트레인 업무를 합병해 신규 회사를 설립, 트윈모터 하이브리드시스템과 고효율 내연엔진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생산 제품은 양사뿐만 아니라 타 자동차회사에도 공급할 예정으로, 연내에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핵심기술을 공유하고 공동 구매를 통해 원가를 낮춘다는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 분야에서는 그동안 구축해온 풍부한 경험과 성과에 기반, 볼보자동차 산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기술개발회사인 Zenseact와 함께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운영합작 면에서는 양사자원의 상호 보완을 통해 공동 발전을 꾀하게 된다. 양사가 합자생산한 Lynk&Co자동차는 지난해 말 이미 유럽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Lynk&Co는 볼보자동차의 해외 판매자원을 이용해 전 세계 사용자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지리는 지난 2010년 18억달러를 들여 포드로부터 볼보를 인수했으나 인수 이후에도 '지리는 지리, 볼보는 볼보'라는 운영방침으로 각자 독립적으로 운영 해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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