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탈 수 있는 날이 언제 올까? 3년 후 중국의 도심 항공에는 드론 자동차 ‘볼로콥터’가 출시될 예정이다.
펑파이뉴스는 1일 지리테크놀로지그룹 산하 워페이창콩(沃飞长空)의 징차오(靖超) CEO가 “볼로콥터(Volocopter) 드론차량이 유럽 EASA 감항인증서(airworthiness certificate)을 획득한 데 이어 중국•유럽 양자감항 협정을 통해 중국 감항인증서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중국의 도심 항공에 비행 자동차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징 CEO는 “드론 자동차는 워페이창콩과 독일 스타트업 볼로콥터가 합자사 설립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공동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자사는 워페이항콩이 지배주주의 역할을 함으로써 중국 항공 교통 영역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15일 설립된 워페이항콩은 지리테크놀로지 그룹 산하의 항공운송 전략의 핵심체로 드론 차량의 연구 개발, 생산 및 운영에 주력한다. 반면 2011년 설립된 볼로콥터는 2017년 두바이에서 세계 최초 드론 택시 비행을 선보였다. 2019년 9월 볼로콥터는 5000만 유로의 투자 유치를 완성했다고 발표했는데, 지리홀딩스 그룹과 다임러가 투자에 참여해 각각 10%의 지분을 보유했다.
지리는 볼로콥터에 투자하기 전인 2017년 미국의 텔라퓨지아(Terrafugia)플라잉카의 전 사업 분야와 자산을 인수하며, 항공여행 사업 분야에 발을 들였다. 징 CEO는 “지리홀딩스 그룹이 2019년 볼로콥터에 투자할 당시 이미 중국에 합자사 설립해 중국에서의 볼로콥터 제품의 생산 및 운영을 진행할 계획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제품 출시 후 단기간 내에 수익이 실현될 것”이라면서 “현재 국가종합 교통계획에 따르면 도심 항공교통의 향후 잠재력이 크고, 신에너지, 수직 이착륙 및 무인 운전 등의 항공운항기가 향후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도심 항공 교통은 물류운송, 비상대응 및 입체 여행과 같은 산업역량을 강화하며, ‘드론 택시’ 외에도 신소비, 신비즈니스 및 공공서비스 개선에도 중요한 작용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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