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중국과 미국의 의학 전문가들이 칭화대학과 브루킹스 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중-미 코로나19 방역과 치료 협력’ 포럼에 참석했다. 이들은 백신 연구, 의학 협력 분야에 대해서 토론을 나눴다.
2일 북만신시각망(北晚新视觉网)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 참석한 중난산(钟南山) 국가위건위 특별 조직위원장은 처음으로 전세계 집단 면역에 대해 언급했다. 중 위원장은 “전 세계적인 집단 면역은 최소 2~3년의 시간이 필요하고 이보다 더 길 수도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경우 현재 60여 개의 여러 백신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 중이고 이미 6개는 임상 3상 단계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세계 경제 회복, 개학 등을 앞당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집단면역으로 강조하며 가장 최적의 방법인 백신 접종을 강조했다.
중 위원장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인구 대비 접종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바로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의 접종률은 92.46%에 달한다. 그 뒤로 아랍에미리트가 60%, 영국 30%, 미국이 22%지만 중국은 3.56%에 불과하다. 현재 중국 전역에서의 백신 접종이 활발해 지고 있는 만큼 올해 6월까지 중국 접종률 40%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3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生健康委员会)에 따르면 2일 하루 동안 중국 전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0명이다. 모두 해외 유입 환자로 쓰촨 5명, 광동 3명, 윈난 1명, 산시(陕西)1명이다. 본토 확진자는 없었다.
2일 24명의 완치자를 제외하고 전국 31개 성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186명이다. 이 중 본토 확진자는 이제 20명으로 줄었고 나머지가 모두 해외 유입자였다. 현재까지 의학 관찰 중인 밀접 접촉자는 4929명이다.
신규 무증상 감염자는 16명이 늘었고 이 역시도 해외 유입자였다. 당일 확진자로 전환 사례는 없었고 10명이 격리가 해제되었다. 아직 249명의 무증상 감염자에 대한 의학 관찰은 진행 중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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