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GDP '1조 위안(173조2500억원) 클럽' 도시가 기존 17곳에서 6곳이 추가 되었다.
지난해 'GDP 1조 위안 클럽'에 새로 진입한 6곳은 취안저우(泉州), 지난(济南), 허페이(合肥), 난통(南通), 시안(西安), 푸저우(福州)이라고 펑파이뉴스는 2일 전했다. 이 도시들의 GDP 규모는 1조~1조200억 위안에 달한다.
또한 경제 규모가 1조 위안에 달하는 도시들은 순위 다툼을 벌이는 모양새다. 지난해 항저우와 우한, 난징과 톈진, 칭다오와 우시, 창샤와 정저우의 도시들은 각각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 벌어졌다.
GDP 증가폭을 살펴보면, 우한은 코로나19 사태로 GDP가 4.7% 하락했지만, 나머지 1조위안 클럽의 도시들은 모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중 시안, 푸저우, 지안은 각각 5.2%, 5.1%와 4.9%로 나란히 1~3위를 기록했다. 대다수 1조위안 클럽 도시의 GDP 성장률은 전국 GDp 성장률(2.3%)를 웃돈다.
그렇다면 1조위안 클럽에 들어설 다음 도시는 어디일까?
통계로 살펴보면 동관(东莞)은 지난해 GDP 총량이 9650억위안으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옌타이(烟台), 창저우(常州), 쉬저우(徐州), 탕산(唐山), 따렌(大连) 등 5개 도시가 그 뒤를 이었지만, 지난해 GDP 규모는 7000억 위안에 그쳐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한편 중국의 GDP 규모 1위 도시는 상하이로 3조 8700억 위안, 2위 베이징은 3조6100억 위안, 3위 선전은 2조 7670억 위안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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