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개막한 중국 양회(两会,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참석 대표, 위원 5000여 명이 모두 중국산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에 따르면,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대표이자 국약그룹 국약홀딩스 당서기 겸 회장 위칭밍(于清明)이 인민일보 인터뷰에서 “올해 양회 대표와 위원 5000여 명 모두가 국약그룹의 중국 바이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서 국약 백신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국약 그룹의 중국 바이오 우한 바이오제품연구소 유한책임공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불활성화 백신(Vero세포) 출시를 조건부 승인했다.
이로써 국약그룹 중국바이오가 허가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두 개가 됐다. 현재 국약그룹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코로나19 백신 ‘듀얼 보험’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위칭밍 회장에 따르면, 국약그룹의 코로나19 백신 예방률은 86%, 중화항체 양성 전환 비율은 99% 이상, 중증 질환 예방률은 100%에 달한다. 남아프리카, 영국 등 10가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도 광범위한 보호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약그룹의 불활성화 백신은 지난달 25일 정식 승인된 이후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되고 있다. 현재 접종자 중 최고 연령은 100세로 알려졌다. 향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의 승인이 떨어지면 접종 대상은 3~17세까지 확대될 방침이다.
실제로 국약그룹 백신은 40개 국가 및 지역에서 긴급 사용되어 현재까지 6000만 명에게 접종됐으나 심각한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위 회장은 밝혔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