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22일 연속 0명을 이어가고 있다.
9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에 따르면, 지난 8일 하루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8명으로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다.
지역 별로 보면, 쓰촨 4명, 상하이 2명, 광동 2명이다. 상하이의 경우, 최근 각각 세르비아, 파나마에서 상하이 푸동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인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무증상감염자도 9명 보고됐다. 역시 모두 해외에서 유입됐다. 현재 중국에서 의학 관찰을 받고 있는 무증상감염자는 246명으로 이중 본토 감염자는 단 1명이다.
중국 전 지역이 코로나19 저위험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장보리(张伯礼) 전인대 대표 겸 중국공정원 원사 겸 톈진중의약대학 교장은 9일 매체 인터뷰에서 내년 초봄에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장보리 원사는 “현재 중국 코로나19는 소강 상태지만 해외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바깥으로는 해외 유입 방지, 안으로는 코로나19 재감염 등의 임무가 막중하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같은 좋은 습관들을 앞으로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적어도 내년 초봄이 되면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중국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180명이다. 9일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9만 2명으로 이중 4636명이 사망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