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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상해중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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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화대 인문사회과학 진학
1학년 上海杨浦小学
2-12 상해중학
중국 대학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사실 예전부터 중국 대학을 생각해 본 건 아니었다. 학생기자 활동 당시 ‘내가 가고 싶은 학과’에 대한 선배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그때 중국 대학 관련 얘기를 많이 들었다. 그 중 칭화대에서는 문과와 이과 모두 AI, IT 기술을 중시한다고 들었고,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이기도 해서 공부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또한 중국 체류 기간이 길고, 적응도 잘 하고 있었던지라 중국 대학 진학을 비교적 쉽게 선택할 수 있었다.
중국 대학 진학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다면?
특별히 준비했다기 보단 꾸준한 내신 유지와 중국어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활동과 리더십을 중시하는 미국 대학과는 다르게 중국 대학은 내신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내신 관리가 우선인 것 같다. 중국 대학이다 보니 중국어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인터뷰 면접 때 중국어를 써야 한다는 점 이외에도 대학 진학 후 수업이 중국어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며 대비해 놓는 게 좋다. 현재 대학 합격 후에도 꾸준히 중국 기사들을 찾아 읽으며 중국어 공부를 놓지 않고 있다.
학과 선택 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누구나 다 같겠지만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지에 중점을 뒀다. 예전부터 경영, 미디어, 국제 관계학 등 관심 있는 분야가 많았었기에 학과 선택에는 크게 문제가 없었다. 그 외에도 입지와 미래 전망을 고려해 본 후 중국 대학으로는 국제 관계학을, 한국 대학으로는 미디어학과와 경제학과를 생각하게 됐다.
내신 관리 외에 공인 성적 및 경시대회 등은 어떻게 준비했나?
내신 관리부터 말하자면 학원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신의 패턴에 맞게 계획을 짜서 스스로 공부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번에 몰아서 하지 않고 매일 조금씩 정해진 양을 한 것이 내신 관리에 도움이 된 것 같다.
공인 성적의 경우에는 SAT, TOEFL, HSK 등을 취득했다. 이 또한 최대한 혼자서 꾸준히 공부를 하고, 시험 2~3주 전 학원을 다니며 준비했다. 패턴을 익히고, 더 많은 실전 연습을 위해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경시대회는 많이 나가지 않았지만, 문과를 선택했다면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는 NEC (National Economics Challenge)라는 경제 대회와 고려대에서 주관한 환경 기후 관련 KMUNCCC에 참가했었다. 다행히 진로 방향을 일찍 잡아 전공 관련 대회 위주로 나간 것이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상하이저널 학생기자 활동을 하면서 도움이 됐던 점은?
학생기자 활동을 통해 다른 학교 학생들과도 소통하며, 선배 기자에게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그 중 상하이 산업은행 부사장님과 인터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고, 대학 선택과 진로에 대한 많은 조언도 들을 수 있었다. 학생기자로 활동하면서 기사 주제 선정을 위해 더 많은 뉴스도 찾아보게 되고 좋은 습관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후배들에게
되도록 진로에 대한 방향을 일찍 잡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고 싶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결정해 그에 따른 활동과 경시대회를 미리 준비했으면 한다. 관심사에 맞춰 일찍 방향을 잡을 수 있었던 나와 달리 방향성을 확고히 잡지 못한 탓에 계획과 준비 부족으로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러기에 일찍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 기회를 놓치거나 후회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동시에 각자의 학년에 따라 충실히 해야 할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 교내 외 활동과 경시대회 모두 중요하지만, 그전에 내신의 중요성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계획
NGO나 UN 같은 해외 기관에서 일해보고 싶다. 오랜 기간 해외 생활로 자연스럽게 국제기관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꼭 해외가 아니더라도 한국에서도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려고 한다.
학생기자 강윤솔(상해중학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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