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은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이다. 70억이 넘는 인구, 그러한 인류가 먹고 쓰기 위한 식량을 생산하고 공업 용품을 만드는데 많은 물이 사용된다. 인류가 사용하고 버린 것들로 수질이 오염되고 전 세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우주에서 지구를 찍은 사진을 보면 지구는 물의 행성이다. 하지만 지구의 물의 70% 농업용으로 사용한다.
인구는 증가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증가하지 않으니 물 부족은 이미 예견된 일이다. 지하수를 품고 있는 지층에서 물을 끌어오려 사용하면 되지만 가난한 나라에서는 이러한 시설이 없어서 아프리카에서는 부족 간에 싸움이 일어나고 세계에서 약 12억의 사람들이 더러운 물을 마시고, 약 25억은 제대로 된 화장실이나 하수도 시설이 없이 살아가고 있다. (대단한 지구여행, 윤경철, 2011 자료)
물의 날은 이러한 물 부족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UN에서 지정한 날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의 물 부족을 경고하기 위해 나라마다 물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 vs 중국, 물 부족 현황
주요 국가별 연평균 강수량(재미있는 환경이야기, 허정림, 2013)
하지만 대한민국은 정화해 다시 쓸 수 있는 물의 양은 180개 국가 중 130위로 물이 풍성한 나라지만 쓸 수 있는 물의 양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중국은 수자원 세계 4위의 국가지만 인구가 많다 보니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1인당 평균 121위에 불과하다. 물의 80% 이상이 남부에 집중되어 북서쪽의 가뭄은 심각하고 현재 중국 669개 도시 중 400여 개의 도시가 물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신장, 내몽고, 간쑤성 등은 사막화가 계속돼 전 국토의 27% 정도가 사막화 되었다. 중국은 사막화 대응을 위해 방사치사법(防沙治沙法) 등의 관련 법규를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저수지와 댐을 건설해 수리시설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코트라 해외시장 보고자료)
국가별 1인당 재생 가능 수자원량
물발자국
물은 우리가 먹고 입고 사고팔고 사용하는 모든 것들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필요하다. 물 발자국은 우리가 사용하는 제품의 생산부터 사용자의 손에 도착하기까지 필요한 물의 총량을 계산한 것이다. 우리가 소비하는 제품의 물 발자국을 통해 물 소비량을 추출할 수 있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는 데만 물이 사용되는 줄 알지만, 실제 우리가 시장이나 마켓, 택배를 통해 받아 보는 모든 제품에 물이 사용되지 않는 곳은 없다.
물 발자국을 통해 한 국가의 물 소비량을 예측할 수 있다. 현재 유럽연합에서는 제품환경 발자국(PEF) 중 하나로 제품의 생산부터 폐기까지 필요한 물의 양을 수치화하여 제품에 부착하는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A4 용지 1장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물 발자국을 조사해 보니 100L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물 부족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을 위해서라도 머지않아 전 세계 어떤 제품에서든지 성분표와 함께 기록된 물 발자국 수치를 볼 날이 머지않았음을 보게 된다.
환경부에서 제안하는 일상생활에서 물을 아껴 쓰는 방법
1. 양치할 때 컵에 물을 받아 사용하기
2. 세수할 때 물을 받아 사용하기
3. 샤워 시간 줄이기
4. 비누칠이나 샴푸 칠을 하는 동안 수도꼭지 잠그기
5. 설거지하거나 과일을 씻을 때 물을 받아 사용하기
6. 화단에 물을 줄 때 허드렛물 사용하기
7. 세탁기를 사용할 때는 옷을 모아 한꺼번에 세탁하기
8. 변기 수조에 물을 가득 넣은 페트병 넣기
9. 수돗물을 꼭 잠가 새는 물이 없는지 확인하기
물에 관한 다양한 정보 사이트
•물환경정보시스템
http://water.nier.go.kr/front/waterEasy/knowledge02_08.jsp
•네이버 환경부 공식 포스트
https://post.naver.com/my.nhn?memberNo=534190
•The Water Day
학생기자 한주영(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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