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입국시 핵산검사 및 격리 조치가 여전히 실시될 예정이며, 내년 초에는 집단 면역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간간신문(看看新闻)은 22일 펑쯔젠(冯子健) 중국질병통제센터 부주임이 2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백신 접종자의 핵산 검사 및 격리 조치를 당분간 면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각국의 백신 접종 수준 및 전염병 수준에 따라 차별화된 비자 발급, 항공편 및 입국자 수 관리 정책 실시를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입국자에 대한 위생검역, 집중격리 관찰 및 핵산검사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21일 오후 국무원 공동예방통제기구는 기자회견에서 "현재(20일)까지 전국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수는 7495만 명이며, 18세 이하(신생아 포함)는 당분간 예방 접종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으로 임상실험에서 충분히 안정성을 확보하면 60세 이상 노인에게 대규모 접종을 실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신부(工信部)는 중국에서는 이미 5종의 코로나19 백신이 생산 및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백신 생산량을 늘려 올해 전 국민의 접종 수요를 만족시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까오푸(高福)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은 최근 중앙TV 프로그램에서 "내년 초 혹은 빠르면 올해 연말까지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은 70~80%(9억~10억명)에 달해 기본적인 집단 면역을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중국과학연구원 미생물연구소와 협력사가 공동 연구개발한 코로나19 백신(CHO세포)는 중국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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