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고개 숙인 알리바바', 반독점 위반 인정... 과징금 3조원

[2021-04-12, 10:19:09]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 받은 알리바바 그룹이 중국 당국의 규제에 고개를 숙였다. 

로이터통신은 12일 장용(张勇) 알리바바 CEO가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가맹점의 진입 장벽과 비즈니스 비용을 낮추고, 앞서 본 그룹에 대한 반독점 조사에서 시장의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0일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알리바바그룹에 182억2800만 위안(3조1124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는 2019년 알리바바가 중국에서 기록한 매출액 4557억1200만 위안의 4%에 해당하는 수치로 중국 당국이 반독점법 위반으로 부과한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고 금액이라고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다수의 매체는 전했다.

당국은 조사 결과 알리바바 그룹은 중국 내 온라인 도매 플랫폼 서비스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왔다고 전했다. 즉 플랫폼 내 상점에 '둘 중 하나를 선택(二选一)'하도록 요구하며, 기타 경쟁력 있는 플랫폼에 매장을 오픈 하거나 이벤트 활동에 참여하는 것 등을 금지했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 내 온라인 도매서비스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며, 상품 서비스 및 자원의 자유로운 유통을 방해, 혁신적인 경제 발전을 저해하고, 온라인 쇼핑몰의 합법적 권익을 침해하고 소비자의 이익을 훼손해 반독점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그 동안 큰 제재 없이 몸집을 키워온 인터넷 기업의 길들이기에 나선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에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함으로써 관련 기업에 처벌 근거를 마련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中 이제 채소도 공동구매 한다! hot 2021.04.10
     공동구매를 해본 경험이 있는가? 대게는 일상 속에서 공동구매 덕에 크고 작은 혜택을 입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기존에도 존재하던 공동구매 방식은..
  • 상해한국학교 전병석 교장 ‘문학청춘상' 신인상 수상 hot 2021.04.09
    '제12회 문학청춘상' 신인상 수상한 상해한국학교 전병석 교장 '시인' 등단 상해한국학교 전병석 교장이 '제12회 문학청춘상' 시 부문 신인상..
  •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중국 본격 출범 hot 2021.04.09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 중국 본격 출범 상하이서 브랜드 론칭 행사, 中 고급차 시장 진출 황푸강 상공에 3500대 드론 촬영, 기네스 인증 글로벌 럭셔리 브랜..
  • 上海 외국인 백신 접종 '순항' hot 2021.04.09
    지난달 29일 상하이시는 본격적으로 외국인에 대한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 예약을 받고 접종소 33곳을안내했다. 이와 별개로 창닝구는 접종소 6곳을 추가 설치했..
  • 上海 ‘고공 투척죄’ 첫 공판…징역 8개월 선고 hot 2021.04.09
    上海 ‘고공 투척죄’첫 공판…징역 8개월 선고 중국이 홧김에 고층에서 물건 등을 투척하는 사고를 막기위해 ‘고공 투척죄’를 지난 3월 1일 정식 죄명으로 형법에...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3.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4.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5.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6.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7.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8.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9.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10.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경제

  1.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2.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3.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6.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7.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8.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9. 룰루레몬, 중국 본토 2년 내 200..
  10.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7.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8.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9.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7.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8.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9.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3.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4.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