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9급 체제 新HSK, 올 12월 시범 시행

[2021-04-27, 10:34:48]

중국어 능력 시험에 새로운 평가 기준을 도입한 <국제 중문교육 중문수평등급기준(이하 ‘기준’)>이 적용된 9급 체제의 한어수펑교사(HSK)3.0 단계가 오는 12월 시범 시행될 계획이다.

20일 베이징어언대학에서 개최된 ‘기준’ 발표회 및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기준’ 연구팀이 이 같이 밝혔다고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 등 현지 매체는 전했다.

이날 연구팀은 ‘기준’은 국제 중문 학습, 교학, 테스트, 평가 등의 가이드 역할을 하는 규범으로 HSK 출제 및 실시의 시험 요강은 아니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도 지도성, 비강제성을 지닌 ‘기준’이 HSK 시험에 도구적, 실천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HSK는 ‘기준’의 이론과 사상에 근거해 음절, 한자, 문법 시험을 늘리고 필기 수준을 강화하는 등 점진적으로 조정이 될 것이며 이것이 HSK 시험 조정의 방향이라고 명시했다.

연구팀은 현 6급 체제의 HSK는 외국인 중국어 학습자 초∙중등 수준 시험의 수요는 기본적으로 충족시키고 있으나 중국 현지에서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중국어 전공자, 해외 중문학 연구자에게는 중국어 능력 평가 도구로 부족한 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HSK는 현 6급 시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되 7~9급을 추가해 ‘3등급 9급’의 등급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현행 6급 체제의 HSK는 당분간 조정되지 않는다.

9급 체제의 HSK가 정식 시행되는 시점은 내년 3월이 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오는 7월 1일부터 ‘기준’이 정식 시행되고 일정 기간이 지난 12월부터 시험적으로 실시한 뒤 2022년 3월부터 정식 도입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가 신설되는 HSK 7~9급의 시험지는 동일하며 성적에 따라 급수가 나뉘게 된다.

현행 HSK 1~6급은 당분간 조정되지 않을 계획으로 시험 효력, 시험 내용, 참고 어휘, 시험 형식 모두 이전과 동일하게 실시된다. 이에 따라 기존 출판된 교재를 계속 사용해도 무방하며 수업 커리큘럼도 동일하게 진행할 수 있다. 

다만 향후 3~5년 뒤 HSK 1~6급은 ‘기준’과 각국의 중국어 학습자의 실제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조정될 전망이다. 조정 방향은 ‘학습지 중심’의 이념에 따라 시험과 교육의 결합, 점진적 접근 원칙으로 ‘기준’이 정한 범위 내에서 조정된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4.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5.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6.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7.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8.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9.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10.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경제

  1.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2.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3.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6.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7.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8.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9.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10.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7.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8.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3.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7.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8.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3.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