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1년 11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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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고강도 인터넷 데이터 관리조례 출범 예고…VPN 단속 강화
‘데이터 안전법’이 시행한 지 고작 2개월이 지났고 ‘개인 정보 보호법’이 이제 막 출범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또 다시 인터넷 데이터 관리에 대한 의견 수렴안을 내 놓았습니다. 16일 제일재경신문(第一财经)에 따르면 지난 14일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에서 ‘인터넷 데이터 안전 관리 조례’ 의견 수렴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의견 수렴안에 따르면 중국은 데이터를 종류별로 등급별로 보호제도를 수립합니다. 중요 정도에 따라 데이터를 일반 데이터, 중요 데이터, 핵심 데이터 등으로 분류하고 그에 맞는 보호 조치를 취합니다. 게다가 중국에서 공공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가상 사설망(VPN)에 대한 단속을 강화합니다. 어떤 이유에서건 개인이나 단체가 데이터 보안게이트를 우회하거나 뚫어 인터넷을 접속하거나 이와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최대 50만 위안의 벌금이나 최악의 경우 사업 면허까지 박탈시킨다고 강조했습니다.
2. 알리바바, 3분기 실적 40% 하락에 주가 11% 폭락
19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2021년 3분기 매출이 2006억 9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285억 2400만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39% 감소했습니다. 알리바바 측은 이번 순이익 감소 원인으로 “현재 안정적인 사업 성장 정책을 펼치고 있어 각 분야별 투자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타오터(淘特,타오바오 특가버전), 로컬 생활 서비스, Lazada 등에 대한 투자금이 지난해보다 125억 7500만 위안 늘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의 경우 매출이 200억 7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33%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다만 알리바바는 현재 거시 경제 상황과 기업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2022년 예상 매출 상승폭을 기존의 30%에서 20~2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한편 해당 실적이 공개되자 18일 미국 나스닥 알리바바 주가는 전장보다 11.13% 하락한 143.6달러로 마감했습니다.
3. 완커 “허리띠 졸라매고 겨울을 대비하자” 직원에 당부
중국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침체로 다수 부동산 개발 업체가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 업체 완커(万科, Vanke)가 회사 내부에 “허리띠를 졸라매고 겨울을 대비하자”는 내용의 문건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7일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에 따르면, 지난 16일 완커는 ‘완커그룹 본부의 ‘절의축식(节衣缩食, 입고 먹을 것을 아끼다) 및 전시 분위기 조성을 위한 제안’을 내부 직원에 하달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3일 공개한 올 1~10월 완커의 누적 매출 면적은 3204만 5000평방미터로 전년도 동기 대비 11.76% 하락, 같은 기간 매출액은 5210억 7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4.4% 하락했고 이중 10월 한달에만 무려 19.7%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로레알, 中 왕홍 호스트 보이콧에 ‘납작’ 사과
18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솽스이 기간에 ‘최저가’라고 판매행사를 하고 자체적으로 추가 할인권을 발행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누리꾼들의 불만에도 별도의 사과 없이 “각 매장의 할인 행사가 다양해 가격이 다를 수 있다”라고 일관한 로레알이 결국 중국의 유명 쇼핑 호스트들의 ‘반박’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계속된 불만에 리자치(李佳琪), 웨이야(薇娅) 두 호스트는 “로레알이 해결 방안을 내놓기 전까지 모든 협력을 중단한다”라고 강력 대응하자 로레알은 “소비자들에게 깊이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이고 피해 입은 소비자에게 해결책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학자는 “이번 논란은 인기 쇼핑 호스트와 소비자의 목소리가 시장 전반에 미치는 발언권이 더욱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양대 호스트가 보이콧을 선언하자 이들의 영향력을 의식한 로레알이 바로 고개를 숙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5. SK하이닉스, 中 우시공장 개량 계획에 美 “NO”
SK하이닉스가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중국 우시(无锡) 공장 개량 계획을 추진했으나 미국 정부의 반대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중국 우시 공장에 네덜란드 기업 ASML이 생산한 첨단 극자외선(EUV)칩 제조 장비를 도입해 공장 생산 설비를 대규모 업그레이드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정부가 이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첨단 장비가 중국으로 투입되면 군사력 강화에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SK하이닉스의 EUV 장비 중국 도입을 허용할 지 여부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바이든 정부는 여전히 중국이 미국과 동맹국의 기술을 이용해 최첨단 반도체 제조와 군사 현대화 실현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은 SK하이닉스의 절반에 달하는 DRAM 생산 공장으로 전 세계 물량의 15%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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