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상하이교당, 선보 행사 진행
3만元 장학금 마련,68명 참가
원불교 상하이교당은 지난 20일 ‘상하이 한인사회와 함께하는 선 명상 걷기 선보(禅步)'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걷기 행사는 상해한국학교와 상하이 시내의 중국학교에 재학중인 한국 학생을 돕기 위한 장학금 마련을 위해 마음을 모았다.
참가자가 1인이 참가비 180 위안 기부를 하면, 원불교 상하이교당이 180위안을 더해 1인당 총360위안을 장학금으로 후원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번 행사에는 총 68명이 참가해 참가비 1만1520위안에, 원불교 상하이교당 후원금 1만 1520위안과 기타 후원금 1만 640위안이 더해져 총 3만 3680위안이 모금됐다. 개인 후원 외에도 세진여행사와 파리바게트 협찬으로 장학금 모금에 힘을 보탰다.
참가자들은 20일 오전 10시, 엑스포 공원(世博公园)에서 시작해 황푸강을 건너 푸둥 상하이엑스포박물관(世博博物馆)까지 총 18km에 달하는 거리를 걸었다. 푸동에서 푸시까지의 장거리 코스임에도 참가자들은 강변 풍경을 즐기며 명상에 잠기기도 하고 서로 교제하기도 하며 완주했다. 이들은 앞으로도 걷기 행사가 교민의 교류와 선행의 장으로 계속 이어져가기를 바랐다.
원불교 상하이교당 봉공회장은 “이번 걷기 행사로 한 사람이 또 한 사람을 만나면 두 배로 도울 수 있고, 그 결과 원만(圆满)하고 구족(具足)한 삶이 펼쳐진다는 것을 실현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교민사회와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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