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코로나19 핵산검사 비용을 20위안(3500원) 인하했다.
29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상하이시 코로나19 방역통제공작 판공실은 29일 자정부터 공립 의료기관에서 진행되는 코로나19 핵산검사 비용을 기존 인당 60위안(1만 1000원)에서 40위안(7500원)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상하이시의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확실히 하고 전염병 상황 변화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며 코로나19 발생 방지, 사회 운영 비용을 낮추고 시민들의 생명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중국 헤이롱장, 랴오닝, 간쑤, 칭하이, 후난, 충칭, 장쑤, 후베이, 허베이, 티베트, 장시, 산시(山西), 산동 등 전국 15개 지역이 코로나19 핵산검사 비용을 인당 40위안으로 인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단독 검사가 아닌 5인 또는 10인 혼합 검사의 경우 간쑤, 칭하이, 랴오닝, 후난, 충칭, 장쑤, 후베이, 티베트, 장시, 산시, 산동 등은 회당 10위안으로 인하했고 헤이롱장, 닝샤, 푸젠, 허베이의 경우 회당 8위안까지 떨어졌다.
한편, 앞서 중국 국무원판곤청은 ‘십사∙오 전 국민 의료 보장 계획에 대한 통지’를 통해 각 지방 정부가 코로나19 핵산검사 가격을 적합리적으로 낮추어야 한다고 명시한 바 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