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를 대응하는 백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 중국청년망(中国青年网)은 중국 국무원 연합방위통제체제 백신연구개발 전담팀 정충웨이(郑忠伟) 팀장이 인터뷰에서 “중국은 현재 빠른 속도로 오미크론 백신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정 팀장은 “오미크론이라는 신종 변이에 대해 이제 막 알기 시작한 현 단계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델타변이보다 더 강력하다고 판단된다”면서도 “현 단계에서 기존 백신이 무효하다는 결론은 내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현존하는 대다수 백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일부 백신 돌파 현상, 특히 감염 예방 효과가 일정 부분 떨어질 수는 있으나 중증 예방, 사망 예방에 있어서는 분명 효과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백신은 각 지역에 유행하는 각종 주요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 및 감염 후 재전파에 효과가 뚜렷하며 중증, 사망 예방에 뚜렷한 효과가 있다”면서도 “유비무환을 위해 각 백신 연구 단체는 이미 여러 변종을 겨냥한 일련의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준비(备)’라는 한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을 뿐 현 백신이 완전히 무효화되지 않는 이상 반드시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오미크론 백신 개발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고 준비가 되면 필요할 때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