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장성 닝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달 22일 상하이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지난달 22일 출장차 상하이를 방문한 뒤 당일 닝보로 돌아갔다.
이후 사흘 뒤인 25일 진행한 코로나19 핵산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12월 5일 재검 결과에서 이상 결과가 나왔고 6일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족 2명의 핵산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상하이시는 즉시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소독을 진행하고 환경 및 접촉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해당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상하이에서 보고된 확진자 3명 및 무증상 감염자와 직접적인 접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7일 8시 기준, 닝보 감염자의 상하이 내 관계자 1만 6590명의 코로나19 핵산검사 결과는 전원 음성으로 나왔다. 이 밖에 감염자 접촉 가능성이 있는 환경 샘플 821건을 대상으로 진행한 검사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한편, 닝보시는 7일 오전 2시 부로 방역 등급을 1급 비상대응으로 상향 조정하고 전하이구(镇海区) 전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폐쇄식 관리에 돌입했다. 닝보 전하이구 시내버스, 여객선 운행은 잠정 중단됐고 등교, 필수 생필품 판매를 제외한 기타 영업 활동 역시 중단됐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