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석 김판묵 이소연 작가 40여 점 전시
세상을 살면서 생각한대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얼마나 될까? 펜데믹 시대를 살며 우리가 놓친 아쉽고 안타까운 것들을 생각해보는 시간으로, 윤아르떼는 김성석, 김판묵, 이소연 3인전을 준비했다. 3인 작가의 작품 4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일정은 “相得想得 Think About It”라는 타이틀로, 서로가 생각한대로 얻는다는 의미다.
조각가 김성석은 철을 소재로 단단하고 차가운 철에 생명력을 넣어 작품들이 우리에게 말을 거는 듯한 연출을 한다. ‘철에 담아낸 이야기와 작품들이 따뜻하게 전달되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바람은, 작품 속에서 해학과 풍자를 녹여내어 관객을 수다 떨게 한다.
한국화가 김판묵의 사과는 고정관념의 무서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욕망과 유혹, 우리가 갈구하는 표현을 사과에 비추어, 타인의 삶과 노출되고 소비되는 이미지, 강요 등의 고정관념을 상징하고 있다. 마음속에 품고 있는 내 사과는 어떤 모습인가?
상해한국학교 다솜반 재학시절부터 재능을 보였던 청년화가 이소연은 대담하고 강렬한 색감과 개성적인 주제로 생활 속의 이야기를 캔버스에 담았다. 현재 서울에 거주하며 눈에 보이는 일상을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해 보는 이로 하여금 스무 살의 꿈을 생각하게 한다.
이번 전시를 주관, 기획한 윤아르떼 박상윤 대표는 “당신도, 나도,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서로서로 얻고 싶은 걸 얻게 되는, 꿈꾸는 것을 이루자는 의미로 2022년을 희망하며 준비한 3인전”이라고 말한다.
꿈꾸었지만 이루지 못한 것이 많아 아쉬운 펜데믹 시대에 위로가 되는 전시이다.
전시 오프닝은 바이올린 임효정, 비올라 신지희, 첼로 신나희로 구성된 ‘벨라 앙상블’의 연주로 시작된다. 전시기간 동안 현장에서 컬렉팅이 가능하며 전시공간 한 켠에 준비된 아티스트 영상을 통해 참여작가의 작품활동도 볼 수 있다.
•전시기간: 2021년 12월18일~12월 26일
•오프닝 파티: 12월 18일 오전 11시
벨라 앙상블(바이올린 임효정, 비올라 신지희, 첼로 신나희) 연주회
•장소: Baishan Gallery 白厢文化(黄浦区延安东路29号)
•주최 기획: Yoon Arte(相润艺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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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에 상하이에 꽃이 피듯 전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