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내년 자동차 총판매량이 2750만대로 연간 5.4%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신에너지자동차 판매량은 500만대에 달해 연간 47%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민망(人民网)은 비롯한 중국 주요언론은 14일 중국자동차공업회의 전망치를 이같이 보도했다.
또한 내년 승용차 판매량은 연 8% 증가한 2300만대, 상용차(트럭 및 9인승 이상의 상업용 자동차) 판매량은 연 6% 감소한 450만대로 협회는 예측했다.
올 한해 자동차 판매량은 2610만대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할 것이며, 신에너지 자동차의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5배가 증가한 34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자동차협회는 올 한해 중국의 자동차 총판매량이 4% 증가한 2630만대,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40% 증가한 1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올해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는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올해 1월~11월까지 신에너지 자동차의 누적 판매량은 299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1.7배나 급증해 180만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1월~11월까지 신에너지 자동차의 누적 생산량은 이미 300만대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만 해도 중국 신에너지차 침투율이 5%에 불과했는데, 또한 누적 판매 침투율은 12.7%로 급증했다.
반면 중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은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1월 신차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9.1% 감소한 252만2000대로 나타나 7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전력난 해소와 반도체 부족 문제가 다소 해결되면서 향후 판매량이 개선될 전망이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