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22년 중국 주식시장은 어떻게 전개될까? 내년 중국 A주에 영향을 미칠 10가지 키워드에 대해 23일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가 정리했다.
글로벌 완화정책 철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내년 중 기준금리를 최소 세 차례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글로벌 시장은 미국 연준이 테이퍼링(Tapering, 자산매입 축소)에서 금리 인상을 단행하는 결과로 신흥 시장에 대한 충격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중미 금융 사이클의 불일치가 두드러지면 위안화에 대한 단계적 평가절하 압력이 A주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거펑투고(巨丰投顾)는 해외 코로나19 상황이 유럽과 미국 주식 시장에 미칠 영향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외부 요인으로 코로나19 상황은 A주에 정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회복
중국 국제통화기금(IMF)은 오는 2022년 글로벌 경제 회복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모건 스탠리 예측에 따르면, 2022년 중국 GDP 성장률은 5.5%로 수출이 전반적으로 힘을 지탱하고 있어 중국 A주의 구조적, 주체적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가 상승 리스크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은 2022년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가장 큰 거시 리스크 변수라 할 수 있다. 시장은 보편적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아직 최고점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이 국면은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자금 유입
중신건투(中信建投)는 투자자 구조 측면에서 공모펀드, 외국 자본이 앞으로도 중국 자산에 꾸준히 배치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 때문에 2022년 주식 시장의 유동성은 시장의 호조세를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종상품 공급
공급 부족이 심화되면서 대종상품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중항증권(中航证券)은 내년 국제 대종상품의 공급과 수요 상황이 올해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일부 주요 공산품 공급이 부족한 상황은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내년 전세계가 여전히 공산품 가격 상승 리스크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 규제
2022년 부동산 환경이 실질적 회복세를 보일지 여부는 관련 기업의 시장 추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화서증권(华西证券)은 내년 중국 부동산 시장을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전망한다. 현재 부동산 업계 전반적으로 매우 낮은 평가가 이뤄지고 있으나 실적 확실성이 강하고 주식 배당금이 높아 고도의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소비 회복
하베스트펀드(嘉实基金)는 2022년이 소비 반전의 해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 현재 모든 소비주가 사실상 저점에 도달해 있으나 이후 반전이 나타나면서 소비주는 반등보다는 구조적인 장세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
저탄소 조치
순환경제, 탄소시장은 ‘1+N’ 시스템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순환경제는 에너지 순환 구조를 통해 탄소 배출량 측정 수요에 도움을 주고 탄소 시장은 시장화 수단을 통해 온실 가스 배출을 규제한다. 이 두 가지는 모두 중국의 ‘이중 탄소(双碳, 이산화탄소 배출 최고치 및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노력이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는 ‘이중 탄소’ 목표 아래 오는 2022년 환경보호 관리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업계 평가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신에너지
제일창업증권(第一创业证券)은 현재 신에너지 발전, 신에너지 자동차의 보급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에는 전동차, 태양광 발전, 발전, 에너지 축적 등에서 고성장 확실성이 여전히 높다고 내다봤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