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중국 부동산 발전의 핵심은 '도시 리뉴얼(城市更新)'에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중국부동산업 전망 및 CIHAF 2021 제22회 중국주교회(中国住交会)가 지난 23일 베이징에서 열렸다고 금융계(金融界)는 전했다. 이 자리에서 정신리(郑新立) 중국도시화추진회 상무부주석 겸 중앙정책 연구실 부주임은 '2022년 부동산업계 향후 전망'에 관한 질문에 "앞으로 부동산 발전 포인트는 3가지"라고 강조했다. 첫째는 도시 리뉴얼, 둘째는 경제용 주택, 보장형 주택, 저렴한 임대주택, 셋째는 농촌 건설이라고 설명했다.
'도시 리뉴얼'에 관해 웬징그룹(愿景集团)의 타오홍빙(陶红兵) 회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중앙정부는 노후한 주택 단지 개조를 적극 지원해왔으며, 이에 관해 많은 정책들을 쏟아냈다"면서 "웬징 그룹은 이에 참여해 앞으로 도시 개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송춘화(宋春华) 주택도농건설부 부부장이자 중국부동산협회 전 회장은 "중국의 도농 건설은 이미 고품질 발전의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면서 "도시 발전의 규율을 잘 파악해 끊임없이 도시와 농촌 건설의 새로운 국면을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14.5계획(14차 5개년 계획, 2021~2025년) 및 2035년 목표 요강'에 따르면, '도시 갱신'은 역대 가장 높은 관심이 집중되며 전국 각지에서 관련 정책이 줄줄이 나왔다.
올해 상하이, 베이징, 선전, 광저우, 샤먼, 톈진 등 주요도시들은 모두 '14.5 계획'의 요구에 따라 '도시 갱신' 조치들을 발표했다. 이에 노후지역, 판자촌, 도심 속 빈민가 등에 대한 대대적인 재건축이 진행되었다.
뤄위(罗宇) 합일도시갱신그룹( 合一城市更新集团) 회장은 "전국적으로 도시화율이 64%에 달해 과도한 부동산 개발의 기존 방식을 바꾸고, 도시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산업 유입 능력, 정부의 인프라 구축과 공공부대시설 운영을 돕고, 산업단지 운영 능력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완전한 도시 리뉴얼 프로젝트의 평균 주기는 5~8년, 혹은 그 이상이다"면서 "부동산 기업이든 금융기관이든 도시 리뉴얼 사업에 착수하기 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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