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대표 야경 명소인 와이탄의 새해맞이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29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상하이시 녹화시용국은 오는 신정(元旦) 연휴 기간(1월 1일~3일) 황푸강 핵심지역의 조명쇼와 1일 자정 카운트다운 행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와이탄 카운트다운 행사는 새해 첫날 자정에 황푸강 일대에서 개최되는 상하이 대표 신년맞이 행사로 매년 개최되어 왔으나 지난 2014년 36명이 숨지는 압사사고가 발생한 뒤로 2020년까지 개최가 금지됐다.
이어 엄격한 인구 통제, 교통 관제 하에 지난해 와이탄 조명쇼 및 카운트다운 행사를 재개했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로 다시 개최를 취소했다.
상하이 녹화시용국은 새해맞이 행사 취소 소식과 함께 다가오는 신정과 춘절 ‘쌍절(双节)’에 모이지 않기, 마스크 착용하기, 백신 맞기, 운동하기를 유념할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