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22년 1월 11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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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K 뷰티'는 옛말... 중국매장 80% 문닫은 韩업체 어디?
오징어 게임, 방탄소년단 등 한국 영화와 K팝이 중국 대륙을 매료시키고 있지만, 한때 중국에서 크게 유행했던 'K 뷰티(메이크업)'의 인기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다고 매일경제신문은 10일 전했습니다.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 대기업 아모레퍼시픽의 산하 브랜드인 '이니스프리' 중국 본토 매장은 성수기때 600곳에서 최근 140곳으로 약 80%나 급감했습니다. 이니스프리의 2017~2021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5년 연속 내리막을 걸으면서 2019년 매장 40곳을 폐쇄했고 2020년에는 그 수가 90곳으로 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폐점 수가 170곳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이니스프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486억원, 102억원으로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6.83%, 79% 감소했습니다.
2. 中 본토 신규 확진 110명…톈진 오미크론 확산 ‘비상’
지난 10일 중국 본토 허난성, 산시(陕西)성, 톈진에서 11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1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0일 0~24시 전국 31개 성,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92명으로 본토 발생 110명, 해외 유입 82명입니다. 허난성은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안양시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더해져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톈진도 본토 오미크론 확산으로 방역 강도를 높이는 분위기입니다. 톈진시는 지난 8일 두 명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보고된 뒤 11일 자정까지 누적 5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톈진시 방역당국은 “이번 감염세는 최소 3차 감염까지 진행됐다”며 이미 일정 기간 동안 지역 감염이 퍼진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누적 20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산시성 시안시는 10일부터 도시 전면 봉쇄를 조건부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 헝다그룹, 선전 본사 철거... 광저우로 회귀
헝다그룹이 채 5년도 되지 않아 헝다그룹의 본사를 선전에서 광저우로 재이전했습니다. 10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헝다그룹은 이미 선전 본부가 있는 사옥에서 철거 이전했고, 선전 본사 건물에 붙어 있던 '헝다그룹' 간판도 이미 철거된 상태입니다. 헝다그룹은 지난 해 12월 해당 건물에서 철수해 본사를 다시 광저우로 옮겼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지난 2017년 12월 19일 중국헝다와 완커는 각각 공시가 86억 8900만 위안의 선전 난산구 선전완차오지 본부 기지에 위치한 2개의 토지 필지를 인수했습니다. 같은 해 헝다그룹은 본부를 광저우에서 선전으로 이전했습니다. 이번 헝다의 본사 이전 이전을 두고 업계에서는 광둥성 정부 당국과의 소통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4. 中 다수지역 춘절 방역 강화…저위험지역도 코로나 검사 ‘필수’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节, 1월 31일~2월 6일) 연휴를 앞두고 중국 다수 지역이 외부 유입 인원에 대한 방역 규정을 강화했습니다. 11일 건강시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산시, 허난, 톈진, 선전 등 다수 지역에서 코로나19 지역 감염이 발생하자 전국 다수 지방 정부가 ‘타 지역 이동 자제’ 규정을 내놓았습니다. 실제로 최근 베이징, 톈진, 상하이, 선전, 난징, 선양, 네이멍구 등 대도시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타 지역 이동을 자제하고 되도록 현지에서 명절을 보낼 것을 강력히 당부했습니다. 장시성 상라오시, 푸저우시, 신위시, 간저우시 등 타 지역에서 유입된 인원을 대상으로 해당 거주지의 위험 등급과 상관없이 도착 후 코로나19 핵산검사 실시를 의무화한 지역도 다수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 안후이성 화이난시, 허난성 자오쭤시 등도 외부 유입 인원을 대상으로 최근 7일 이내 진행한 코로나19 핵산 검사 제출을 의무화했습니다.
5. 中 쥐약 든 사탕 먹고 중태 빠진 2세 여아... 범인은 '삼촌'
최근 중국의 2세 여아가 맹독성 쥐약으로 알려진 '두수창'이 든 사탕을 먹고 중태에 빠졌는데, 범인은 다름 아닌 삼촌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9일 봉황망을 비롯한 중국 현지 언론은 지난달 9일 산동성 랴오청시의 한 결혼식장에서 2살 여아가 친 삼촌이 건네 준 사탕을 먹은 지 20분 만에 경련이 일어나 입에 거품을 물고 얼굴이 파랗게 질렸습니다. 병원 진단 결과, 아이의 혈중에서 테라트민 함량이 876ng/ml 나왔고 '두수창' 중독으로 밝혀졌습니다. 가족들은 "최근 여아 친 삼촌과 수도관 문제로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면서 분개했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상태가 호전되어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중국에서는 지난 2002년 장쑤성 난징에서 두수창 중독으로 학생 42명이 숨졌고 2005년 산시성에서는 12세 어린이가 아침 급식에 두수창을 넣어 동급생 21명이 중태에 빠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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