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진발 오미크론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은 상황으로 정부의 작은 움직임에 시민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11일 상하이시의 한 지하철 출구가 갑자기 폐쇄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의 관심이 쏠렸다.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11일 ‘상하이 전염병 발생 상황(上海疫情)’이라는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로 나타났다. 온라인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징안구 지우광백화점(久光)으로 향하는 지하 1층 입구가 폐쇄되었다. 지우광 백화점으로 향하는 2번 출구에 바리케이드가 쳐져 있고 직원 한 명이 서서 진입하려는 시민들을 다른 출구로 안내하고 있다.
상하이시 공식 웨이신 계정인 상하이발포(上海发布)는 11일 “현재 국내외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심각하고 동절기 각종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인 만큼 상하이 시민들께서는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문장을 발표했다. 징안구와 관련한 별도의 언급이 없었지만 해당 문장의 댓글에는 “징안구에 확진자가 발생했나요?”, “지우광 백화점은 현재 어떤 상황인가요?” 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상하이발포 측은 별다른 부연 설명은 없이 “현재 정부와 상하이시 방역 수칙에 따라 관련 인력과 환경에 대해 조사하고 그에 상응하는 방역 조치를 취했다”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한편 11일 오전 상하이시 위생건강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10일 상하이 시에서 새로 확진된 환자는 모두 4명으로 본토 환자는 없었고 모두 해외 유입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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