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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식물원, 2022년 1월 1일부로 입장료 무료 전환

[2022-01-14, 10:52:24]

 

상하이 식물원이 2022년 1월 1일부터 입장료가 무료로 전환되었다. 1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상하이 세기공원(世纪公园), 공칭삼림공원(共青森林公园), 빈장삼림공원(滨江森林公园)에 이어 상하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또 하나의 공원 입장료가 무료로 전환되었다.

 


무료 입장 첫 날이었던 지난 1일부터 많은 관람객이 상하이 식물원을 찾았다. 입장료는 무료지만 방문하는 모든 입장객은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입장객은 수이선마(随申码)를 제시하고 체온을 측정하면 별도의 티켓 구매 없이 예약 번호나 신분증을 제시하면 입장이 가능하다.


예약 방법은 위챗 또는 알리페이(支付宝)에서 ‘상하이식물원’을 검색 후 실명으로 예약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예약 시 성명, 휴대폰 번호, 신분증 번호를 입력하면 예약 번호가 생성된다. 단 당일 예약 가능 인원까지만 예약 할 수 있다. 만약 온라인에서 예약이 불가능한 경우 현장에서 실명 등록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상하이시 AAAA 관광구 기준에 따라 상하이 식물원은 하루 최대 수용 인원은 78600명이며 동시 최대 수용 인원은 26200명으로 제한된다. 이는 상하이시의 방역 수칙에 따른 것이자 동시에입장객이 밀려 혼잡을 초래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무료 입장 범위는 입장료에만 국한된다. 원내 온실 1,2는 30위안, 분재원 7위안, 난실(兰室)은 7위안으로 세 곳은 별도 티켓을 구매해야 입장할 수 있다.


상하이 식물원 무료 개방 소식을 가장 반기는 것은 인근 주민들이었다. 실제로 새벽부터 상하이식물원 매표소에 모여 ‘월 정액권’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많았었다. 대부분이 새벽부터 공원에서 조깅하는 사람들로 올해 1월 1일 첫 입장객 역시 70~80대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들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월 1일 오전 10시 기준 7000명이 넘는 사람이 식물원을 찾았고 대부분이 운동하는 주민들로 알려졌다.


상하이 식물원은 지난 1974년에 세워진 곳으로 방대한 식물 품종을 보유한 곳으로 이번 무료 개방에 앞서 공원 내 시설과 위생 상태를 재단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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