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선전에서는 해외 택배 수령 후 48시간 이내 핵산 검사를 하고, 7일 안에 2차례의 핵산 검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는 최근 중국 베이징, 선전시의 질병통제센터가 오미크론 변이 감염 판정을 받은 거주자가 해외발 우편물을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여겨진다.
극목신문(极目新闻)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19일 중국 선전(深圳)에서 최근 해외 택배를 수령한 후 젠캉마(健康码)가 황색 코드로 변했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선전시 정무 핫라인 12345는 19일 “해외 택배 수령 후 젠캉마가 황색으로 변한 경우 핵산검사를 진행하면 된다”고 밝혔다. 즉 해외 택배를 접촉한 경우, 48시간 안에 핵산 검사를 하고 7일 안에 2차례의 핵산 검사를 완료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선전의 한 시민은 17일에 해외택배 수령 후 18일 오전 외출할 때 젠캉하오가 ‘황색’으로 변해 있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한번도 방역통제 구역에 간 적이 없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하지만 몇 시간 후 지역사회에서 전화를 받고 해외택배 관련 질문을 받은 후에야 ‘그 이유’를 알게 됐다면서, 검사 후 몇 시간이 지나자 젠캉하오가 ‘녹색’을 되찾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지역사회의 요구대로라면, 7일 이내 3차례 핵산 검사를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생식, 생존을 위해서는 살아있는 동물이나 인간 숙주가 필요하다"며 "포장지 표면에서는 증식할 수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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