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 자동차 기업인 지리자동차(吉利)가 휴대폰 사업을 위해 메이주(魅族,MEIZU)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1일 계면신문(界面新闻)은 36kr(36氪) 보도 내용을 인용해 지리그룹 산하의 휴대폰 기업인 싱지시대(星纪时代)가 메이주와 인수 합병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수 거래는 아직 논의 단계로 인수 가격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지리 측은 업계에서의 소문에 대해서는 “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싱지시대의 고성능 휴대폰 연구 개발이 계획대로 진행 중에 있다고만 답했다. 반면 메이주 측은 이번 인수합병설에 대해 “관심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 해 9월 지리의 리수푸(李书福)회장은 후베이 싱지시대를 설립하며 휴대폰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의 본사는 우한 경제 기술 개발구에 위치해 있고 스마트폰 개발을 주력으로 해 중흥통신의 부회장이 CEO를 맡고 있다.
지리그룹의 관련 인사는 “지리의 휴대폰 브랜드와 제품은 올해 출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지리 측은 스마트폰 개발을 위해 관련 업계의 주요 인사들을 채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업계에서는 지리의 휴대폰 사업 진출에 대해 소프트웨어가 개발된 중저가 브랜드를 인수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에 메이주를 인수할 경우 메이주가 보유한 Flyme OS 운영체제를 통해 보다 쉽게 휴대폰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