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는 중국 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각각 4.8%와 5.2%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화사는 IMF가 25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보고’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는 4.4% 성장할 것이며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5%P 낮춘 것이라고 전했다.
IMF는 올해 글로벌 경제 상황이 기존 전망치보다 취약해졌다고 판단했다. 오미크론의 확산이 글로벌 경제체제의 인력 이동 제한조치 재개와 에너지 가격 상승 및 공급망 중단으로 이어져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심각하고 광범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만일 경제 성장을 지연하는 요인이 올해 하반기부터 차츰 소실하면, 2023년 글로벌 경제는 3.8%가량 성장할 것이며, 이는 기존 전망치보다 0.2%P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선진국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는 3.9%로 기존 전망치보다 0.6%P 낮췄다. 내년 전망치는 기존보다 0.4%P 높은 2.6%로 내다봤다.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 성장 전망치는 4.8%로 기존보다 0.3%P 낮췄다. 내년 전망치는 기존보다 0.1%P 높은 4.7%로 전망했다.
미국의 경제는 올해와 내년에 각각 4%와 2.6% 성장하고, 유로존 지역은 각각 3.9%와 2.5%, 중국은 각각 4.8%와 5.2%로 전망했다.
IMF는 글로벌 경제성장이 하방 리스크에 직면했고, 선진국의 금리인상이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의 자본 이동, 통화 및 재정, 채무 등의 방면에서 리스크를 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려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없애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 백신 접종과 검사, 치료법 접근을 보장하려는 국제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라고 조언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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