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은 '하뉴앓이'... 中 유명가수 신곡 '하뉴' 발표

[2022-02-21, 18:13:59]

 

 

일본 남자 피겨 선수 하뉴 유즈루의 중국내 인기가 대단하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막일(20일)에 열린 피겨스케이팅 갈라쇼에서 하뉴 유즈루가 '봄이여 오라' 음악에 맞춰 환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이후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와 SNS 등에서는 ‘하뉴 유즈루의 아름다운 갈라쇼’ 관련 검색어가 1위에 오르며, 또 다시 하뉴 열풍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하뉴가 빙판에 키스를 한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 “한편의 시를 쓰는 듯 빙판 위를 미끄러진다”, “사실상의 1위는 하뉴”라는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비록 이번 올림픽에서는 4위에 그쳤지만, 역사상 최초의 쿼드러플 악셀(공중 4회전 반) 점프에 도전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람들은 열광했다. 하뉴는 중국 팬들로부터 2만 통이 넘는 팬레터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뉴의 갈라쇼에 대한 극찬이 나온 가운데 이날 저녁 중국 SNS에서는 ‘하뉴’라는 곡이 또 한번 화제를 불러 모았다. 중국의 유명 가수 겸 배우인 리위강(李玉刚)이 개인 소셜 계정에 하뉴 유즈루를 위해 자작곡한 ‘하뉴(羽生: 일본어 발음)’라는 곡을 발표한 것.

 

리위강은 “과거 TV를 켜두고 작업을 하는데, CCTV 아나운서의 아름다운 해설이 들려왔다. ‘幸得识卿桃花面 从此阡陌多暖春 (복숭아 꽃 같은 당신의 얼굴을 본 것은 행운입니다. 이제부터 구비진 길은 따뜻한 봄 기운이 가득할 겁니다)’ 마음을 녹이는 해설에 TV 앞에 다가가니 한 소년이 빙판 위에서 아름다운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유즈루 하뉴라는 소년이었습니다” 

 

하뉴의 연기에 큰 감동을 받은 리위강은 “무한한 아름다움과 힘을 가져다 주는 ‘유즈루 하뉴’라는 소년을 더 알아보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얼굴은 옥과 같고, 자태는 소나무 같다(‘容颜如玉. 身姿如松)

 나부낌은 놀라 날아오르는 기러기 같고, 유연함은 꿈틀거리는 용과 같다(翩若惊鸿, 宛若游龙)”라는 

중국어 시를 올리며, 그를 통해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어떤 것인지를 깨달았다고 적었다. 이어 “산과 바다를 넘어, 국가를 넘어, 끝없이 사랑과 평화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위강은 “그를 위해 진심을 다해 ‘하뉴(羽生)’라는 곳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하뉴 유즈루는 이번 올림픽 경기에 대해 “아주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됐다. 살아오면서 가장 많은 응원을 받은 경기였다. 더 이상 노력할 수 없을 만큼 노력했지만, 반드시 노력의 보답을 받는 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 이번에는 내 노력의 대가를 받지는 못했지만, 나는 여전히 행복하다”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4.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5.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6.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7.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8.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9.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10.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경제

  1. 中 샤오펑, AI 휴머노이드 로봇 '..
  2. 즈푸바오, 일본 PayPay에서 즉시..
  3. 중국 브랜드 신제품 출시에 아이폰 가..
  4. 중산산 농부산천 회장, 재산 13조원..
  5. 트럼프 귀환, 美中관계 미치는 영향은..
  6. 7회 상하이 수입 박람회 폐막, 거래..
  7. 中 지난해 발명 특허 출원 ‘164만..
  8. 中 전기차 스타트업 너자, 공급업체에..
  9. 中 소비시장 회복, 10월 오프라인..
  10. 역대 최장 기간 솽스이, 매출은 올해..

사회

  1. 중국, 내년부터 춘절, 노동절 공휴일..
  2. 홍차오-쑤저우남역까지 20분, 후쑤후..
  3. 中 학부모들 앞다투어 구매하는 '공부..
  4. 김종대 전 국회의원 11월 16일 상..
  5. 상하이 남성, HPV 치료에 전 재산..
  6. 中 내년 공휴일 11일→13일 이틀..
  7. 이동한 전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장 별..
  8. 中 눈곱·콧물·기침 아데노바이러스 기..
  9.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문화

  1. '한지의 거장' 이진우, 바오롱미술관..
  2.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3. 韩日 현대 예술가 3인3색 ‘백일몽..
  4. 오스트리아 빈 '한국 청년 아트페어'..
  5. 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역대 최대 규..
  6.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7.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8.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9.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오피니언

  1.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딸라..
  2. [허스토리 in 상하이]시월의 메시지
  3.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프리미엄광고

ad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