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에는 해외 유입 확진자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4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해외 유입 확진자 중 한국에서 입국한 사람이 2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상하이로 입국한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는 43명, 무증상감염자는 21명이었다. 확진자 중에서는 4명이 한국에서 입국한 한국인이었다.
3일 24시를 기준으로 현재 상하이에서 치료 중인 해외 유입 확진자 규모는 싱가포르 22명, 한국 16명, 일본 15명, 캐나다 14명, 아랍에미리트 8명으로 한국이 2위다. 이와 별개로 홍콩 특별 행정구에서는 422명, 타이완에서도 26명이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도 이와 관련해 일시 운행이 중단되었다. 3일 주한 중국대사관은 이와 관련한 특별 공지를 발표했다. 최근 한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지고 한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편에서도 여러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항공편이 운행 중단되었으니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사전에 민항국의 홈페이지(http://www.caac.gov.cn/XWZX/MHYW/)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1일 민항국 홈페이지에 올라온 항공편 운항 중단 공지를 살펴보면 대한항공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 2월 16일 대한항공 KE875(인천-광저우)에서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KE865편은 3월 7일부터 2편 운항을 잠시 중단하고, 포상 항공노선이었던 KE869/70(인천-다렌)은 취소됐다.
중국 민항국 규정에 따르면 한 항공편에서 3주 연속으로 확진자가 0명인 경우에는 포상 항공편이 주어진다. 한 편명에서 확진자가 5명인 경우에는 해당 항공편은 2주 동안 운행이 중단되고 10명이면 4주 동안 중단시키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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