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O 역사연구회, 3.1독립운동 103주년 기념식 개최
103주년 3.1절을 맞아 상하이에서 만세 삼창이 울려 퍼졌다. HERO 역사연구회(대표 이명필)는 지난 1일 3.1독립운동 10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리멤버 문화공간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교민들은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선언서 등사 체험을 하는 등 103년 전 3.1 독립운동 정신을 기렸다.
기념식을 주관한 HERO 역사연구회 이명필 대표는 “3.1 독립운동은 빈부격차, 신분고하, 남녀노소, 이념대립, 지역갈등 등 어떠한 차별도 없는 전 민족이 하나되는 자리였다. 지금이 바로 3.1정신이 필요한 이유다”라며 “3.1운동의 불씨를 실어나른 이곳 상하이에서 열린 기념식을 통해 독립선열의 뜻을 기리며 독립 대한민국에서 통일 대한민국을 그려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독립선언문 낭독, 대통령 기념사 영상시청,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리앙 앙상블’ 연주와 ‘가야금’ 독주 등 기념공연으로 감동을 주었다.
이어, HERO 역사연구회 김지우 박사는 ‘여성과 독립운동’ 주제의 역사특강에서 행사장 양쪽 벽면에 걸린 12인의 여성독립운동가 한 명 한 명의 삶과 활동을 소개하고, “평양에서 제주까지, 미국에서 일본까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운 12명의 여성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HERO 역사연구회가 주관하고 대한민국 국가보훈처가 후원한 이날 기념식에는 임시정부 내무위원을 지낸 김복형 선생의 아들 김광릉 씨 등 독립운동가 후손들을 비롯, 이준용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회장, 이동한 민주평통상하이협의회장, 이미경 상하이한인여성경제인회장, 김종호 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상하이지부 회장, 박광의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 상하이위원회장, 배제진 흥사단 상하이지부 회장과 교민, 유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고수미 기자
3.1 독립선언서 등사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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