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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상하이 거주 외국인 48% “1년 안에 상하이 떠나겠다”

[2022-05-05, 12:10:47]
중국은 지금… 2022년 5월 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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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하이 거주 외국인 48% “1년 안에 상하이 떠나겠다”
한 때 외국계 기업의 중국 진출 선호도 1위였던 상하이가 이번 도시 봉쇄를 겪으면서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중순에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상하이 거주 외국인의 절반 가량이 ‘상하이 탈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8일 미중기업포럼은 ‘잇츠상하이’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상하이 거주 외국인 응답자 48%가 앞으로 1년 안에 상하이를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응답자37%는 봉쇄가 끝난 뒤 상황을 보고 상하이를 떠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답했습니다. 1년 내 또는 앞으로 상하이를 떠나겠다는 외국인이 전체 응답자의 85%에 달하는 셈입니다. 이번 여론조사 참여자 중 44%는 교육 관련 종사자로 앞으로 1년 안에 태국과 베트남 등에 교육 관련 종사자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2. 中 본토 감염 360+4678…상하이 이틀 연속 4000명대
4일 중국 본토에서 36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4678명의 무증상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같은 날 상하이 실제 신규 감염자 수는 4466명으로 이틀 연속 40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하루 동안 중국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73명, 무증상감염자 4740명으로 이중 해외유입 확진 13명, 무증상 6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본토 발생입니다. 발생 지역은 상하이가 확진 261명, 무증상 239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날 본토 신규 사망자 13명은 모두 상하이 거주자로 중증 기저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일 오전 0시 기준, 전국 고위험 지역은 15곳, 중도위험지역은 103곳으로 집계됩니다.

3. 테슬라, 상하이 2공장 증설... 연 100만 대 생산
테슬라가 상하이에 제 2공장을 증설, 글로벌 최대 수출 허브로 삼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4일 계면신문 등 중국 현지언론은 테슬라가 상하이에 제2의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상하이 추가 공장 설립으로 현지 생산 능력을 2배로 끌어올려 테슬라의 글로벌 최대 자동차 수출 허브로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소식통은 테슬라가 지난 1일 상하이 린강특구 정부에 보낸 감사 서한에서 “상하이 공장의 현재 단지 인근에 새로운 공장을 건설해 생산 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신축 공장에서는 모델3와 모델Y를 연간 45만 대 생산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지난해 출하량은 48만 대로 전 세계 누적 출하량의 51.7%를 차지했습니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테슬라 상하이 공장의 총 생산능력은 연간 1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4. 상하이, 방역 보험 ‘장소마’∙‘디지털 초병’ 사용 보편화
상하이 ‘동태칭링’을 위한 방역 안전 보험, ‘장소마(场所码)’와 ‘디지털 초병(数字哨兵)’ 사용이 보편화되는 추세입니다. 4일 상관신문에 따르면, 3일 기준, 상하이 29만 4300개 기업이 누적 46만 6700여 개의 장소마를 신청하고 6656대의 디지털 초병 기계를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30일까지 펑셴구에만 1002곳에 1639대의 디지털 초병 기계가 설치됐고 1만 9444곳에서 2만 1397개의 장소마를 신청 및 수령했습니다. 송장구도 지난 2일까지 95개 주요 장소에 315대의 디지털 초병을 설치하고 앞으로 400여 대를 추가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소마’는 다수가 출입하는 주요 장소에 생성하는 전용 QR코드로 진입하는 이들의 신분, 건강 정보, 코로나19 핵산검사 정보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방역 동태 관리 수단입니다. ‘디지털 초병’은 출입국 관리 스캐너로 건강코드 식별을 비롯해 안면인식, 신분증 인식, 체온 검사, 핵산∙항원 검사 체크, 정보 등록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5. 무기징역 유력 '국가 전복 혐의' 马 씨가 마윈?
지난 3일 항저우시에서 한 남성이 국가 전복 혐의로 긴급 체포되었다는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이 남성의 성이 마 씨라는 것, 그리고 IT계열 종사자라고만 밝히자 중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이 남성을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으로 지목했습니다. 3일 오전 중앙방송 보도에 따르면 항저우시 국가안전국이 지난 4월 25일 해외 반중 세력과 손잡고 국가 분열을 선동, 국가 정권 전복 선동 등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행동을 한 마 모씨를 형사 강제 조치를 취하고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온라인에서 온갖 추측이 난무하자 당국은 해당 남성이 1985년생 저장성 원저우시 출신으로 현재 모 IT 회사의 연구팀에 근무하고 있다고 상세 정보를 공개하면서 소문을 일축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의 최대 피해자인 마윈과 알리바바 측은 그 어떤 성명이나 해명글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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