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10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9회 하계 아시안 게임이 연기됐다고 중국 신화사 등 주요 매체들이 보도했다.
6일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중국올림픽위원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OCA 이사회는 협의를 거쳐 연기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여파, 아시아경기대회 참가 규모와 기술 준비 등을 고려해 신중히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는 성명에서 "항저우 아시아 조직위원회는 직면한 많은 전세계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예정대로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중국올림픽위원회는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관련국들과 공동 작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중국올림픽평의회의 지원 아래 개최 준비를 이어가도록 함께 노력하고 연기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또한 2022년 12월 20~28일 중국 산터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3회 청소년 아시안게임을 취소하기로 하고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산터우 측이 보여준 탁월한 사업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청두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도 오는 6월 쓰촨성 청두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2021 하계 대회를 내년 2023년으로 연기한다고 발표하고 구체적 일정은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청두 유니버시아드대회는 당초 2021년 4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올해 6월로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