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범구역(防范区) 거주 인원을 대상으로 주 최소 2회 이상의 핵산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10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지난 9일 방범구역에서 2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번 주(5월 8일~14일) 방범구역 내 핵산검사 시행 횟수를 기존 1회에서 최소 2회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상하이시는 지난주(5월 1일~7일) 3구역(三区)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히면서 봉쇄통제구역(封控区)는 매일 핵산검사 1회, 관리통제구역(管控区)은 핵산검사 3회+항원검사 4회, 방범구역은 핵산검사 1회+항원검사 6회를 실시한 바 있다.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9일 상하이 내 봉쇄통제구역은 9191곳으로 거주 인원은 211만 명, 관리통제구역은 1만 8925곳으로 거주 인원 327만 명, 방범구역은 4만 6156곳으로 거주 인원 1792만 명으로 집계됐다.
상하이시는 “핵산검사는 ‘동태 칭링(动态清零, 다이나믹 제로 코로나)’ 달성을 위한 중요한 지지대이자 핵심 조치로 현재 제3자 검사기관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만약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