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채소시장, 음식점 등 오프라인 영업 순차적 재개
한식품협회, 복공신청 배달메뉴 준비 등 오픈 대비
상하이시가 오는 16일부터 마트 등 오프라인 영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상하이시는 15일 열린 방역 상황 브리핑에서 원칙에 따라 각종 방역대책을 엄격히 시행하고, 5월 16일부터 단계적으로 시장 재개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천통(陈通) 부시장은 "주민들의 기본적인 생활 보장과 생활 물자 공급을 위해 공급 인원의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상업활동 재개(复商复市)와 관련 3가지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쇼핑몰, 백화점, 마트, 편의점, 약국 등 상권 점포는 단계적으로 오프라인 영업을 재개한다. 출입구 설정, 인원 제한과 함께 ‘온라인 주문, 오프라인 배달’, ‘방문 소비 서비스’ 등을 실시한다.
채소시장 또한 순차적으로 오프라인 영업을 회복하고, 고객의 유동량을 제한할 방침이다. 농산물 도매시장은 소매업무를 일시 중단하고 비대면 거래를 하고 있으며, 입장 인원과 구매자 수를 조정 통제하고, 차량과 탑승자의 방역조치를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다.
음식 서비스도 온•오프라인 배달을 실시하고, 이발 세탁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재개할 예정이다. 단, 영업 재개 전 전염병 예방통제 방안, 영업장 내 방역 소독, 장소마(场所码) 또는 QR코드 출입스캐너(数字哨兵)를 갖추는 등 규정에 부합해야 한다. 또 방문하는 고객은 각종 방역규정과 개인방호를 철저히 하고, 큐알코드 스캔 후 입장하며 영업점 내에서는 적정 거리를 유지하도록 할 방침이다.
상하이화동한식품협의회(회장 장경범)는 지난 10일 온라인 회의를 열고, 영업 재개를 대비해 ▲홍차오진 상무위에 복공(复工复产) 신청 ▲배달 가능한 메뉴 준비 ▲ QR코드 출입스캐너(数字哨兵) 구매 ▲배달 및 공동구매 준비 ▲방역 규정 스터디 ▲직원 숙박 문제 ▲식자재 공급 등 매장 오픈을 위한 7가지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상하이시 발표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시 내 운영 중인 상업망은 1만 625개로 증가했고, 하루 배송 주문량은 500만 건에 달한다.
한편, 상하이시는 계속해서 봉쇄구(封控区), 관리통제구(管控区)에 구호품을 지급할 예정이며, 해당 구(区)에 지급품목, 빈도, 품질 등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감독국은 구호품에 대한 품질 식품안전 등위법행위는 엄중히 단속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위법행위 적발 시 핫라인 12315에 제보를 당부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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