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교통대MBA와 한양대가 운영하는 SHAMP에서 중국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경영과 중국>이라는 테마로 매월 도서를 선정, 추천하고 있다.
<원칙 Principles: Life & Work>으로 전 세계의 사랑은 물론, 국내 독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레이 달리오가 새로운 책으로 돌아왔다. <원칙>이 그의 인생과 회사 경영에 대한 원칙을 밝힌 책이라면, 이번 책에서는 지난 500년간 주요 국가들의 경제적, 정치적, 역사적 패턴을 파악해 전 세계가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지를 밝히고,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알려준다. 그의 새로운 책 <변화하는 세계 질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계 질서에 대처하기 위한 레이 달리오만의 원칙들을 담았다.
중국인 이야기 9
김명호 | 한길사
중국의 역사와 문화와 인물을 50년 넘게 놀이터 삼아온 김명호 교수의 <중국인 이야기> 제9권. 제9권은 이 한 권만으로도 20세기 중국을 큰 시각에서 이해하는 데 안성맞춤인 구성이다. 청나라 멸망 이후 위안스카이의 북양정부 출범부터 군벌전쟁, 국공합작, 항일전쟁, 국공내전에 이르는 20세기 중국의 복잡하고 굵직한 사건들의 맥을 짚어준다. 책의 전반부를 장식하는 실제 역사 인물들은 누가 주인공이어도 문제가 없을 만큼 개성이 강한 지도자의 면면을 드러낸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중•미 관계의 약 200년의 역사를 대하처럼 스케치한다. 탁월한 능력과 수완으로 역사를 만들어갔던 외교의 주역들, 그들의 선택과 행보를 숨 가쁘게 따라가다 보면 중국과 미국의 오랜 관계의 연원을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국 근현대사의 복잡한 흐름도 손에 조금씩 잡힌다. 오늘날 무역전쟁과 패권 경쟁으로 대립하고 있는 중•미 관계의 겉과 속, 현상과 본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파노라마 같은 책이다.
한 장으로 보는 중국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
왕친 | 유엑스리뷰
시장 개방 이후 무서운 속도로 경제 발전을 이뤄낸 중국은 현재 세계 시장 경제의 중심에서 미국과의 첨예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많은 기업이 중국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이에 따라 중국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니즈 역시 증가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는 텐센트, 알리바바와 같은 대기업을 비롯해 중국의 수많은 IT 기업과 업무적으로 관계를 맺어오며 그들의 비즈니스 모델, 제품 기능, 자금 조달, 마케팅 방식 등을 배웠고, 실리콘밸리가 주목하는 중국 최고의 앱 60가지를 엄선하여 그들의 수익 구조, 성장 배경, 혁신 전략, UI 특징 등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이 책은 중국 여러 산업의 온라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창업가와 기획자에게 필독서로 중국의 문화적인 차이를 이해하면서도 국내 비즈니스에 유용하게 적용될 만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전쟁으로 읽는 중국사
조관희 | 청아출판사
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인간들 사이의 이해 충돌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얻기 위해 동원하는 강제적인 수단이 전쟁이다. 상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보면 중국 역사는 전쟁의 역사인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무리 전쟁이 많았다 해도 모든 전쟁이 다 똑같은 중요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 이 책에서는 중국 역사에서 그 나름의 큰 의미를 갖는 전쟁들을 선별해서 소개하고 있다. 중화 민족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전쟁이라 할 수 있는 ‘阪泉(판천)의 전쟁’을 시작으로 주周나라 건국의 계기가 되었던 ‘무예牧野의 전쟁’, 삼국시대의 ‘삼대 전투’라 할 수 있는 ‘官渡(관도)의 싸움’과 ‘赤壁(적벽)의 싸움’ 그리고 ‘夷陵(이릉)의 싸움’을 담았으며, ‘페이수이의 전투’와 ‘투무의 변’ 그리고 중화주의에 종말을 고하고 치욕적인 불평등조약을 끌어낸 ‘아편전쟁’ 등 중국의 역사를 전쟁사로 훑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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