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하위 계통인 BA.5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고 건강시보(健康时报)는 30일 전했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4월 25일 우간다에서 출발(KL535편), 4월 26일 암스테르담에서 환승, 4월 27일 서울에서 환승(KL535편)했다. 해당 확진자는 중국과 우간다에서 각각 4차례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후 상하이시 공공위생임상센터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회복 되어 5월 12일 퇴원했다.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환자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하위 계통인 BA.5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중국 최초 BA.5 유입 사례다.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는 “최근 몇 주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BA.4와 BA.5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3개월 이내 기타 19개 국가로 전염이 확산되었다”면서 “일부 국가에서 BA.5 발생이 늘면서 포르투갈, 남아프리카와 같은 국가에서는 4월 말 이후 입원자 수가 완만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하이에서 확인된 유전자도 남아프리카에서 전염된 것과 매우 밀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진동옌(金冬雁) 홍콩대학 생의학과 교수는 “현재 중국 본토에서 보고된 새로운 하위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부동(漂变)에 속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전반적인 영향은 미비하며, 변이바이러스에 큰 변화가 발생하지 않는 한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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