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가 코로나19의 봉쇄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면서 단오절 연휴 기간 쇼핑몰, 공원 등을 찾는 시민들이 늘면서 소비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1일부터 상하이시의 쇼핑몰과 복합상업몰들이 속속들이 영업을 재개했고, 단오절 연휴를 맞아 각종 이벤트까지 마련하면서 다수의 상권들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실물 소비가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6일 전했다.
다종뎬핑(大众点评) 데이터에 따르면, 전월 대비 상하이의 오프라인 매장 검색량은 4.5배가 늘었고, 특히 강후이헝릉광장(港汇恒隆广场), 상하이첸탄타이구후이(上海前滩太古汇), 환마오iapm(环贸iapm商场)는 1위~3위를 기록했다.
또한 ‘야간경제(夜经济)’는 상하이 실물 경제 회복에 새로운 모멘텀을 불어넣고 있다. 메이퇀(美团)과 다종뎬핑의 데이터를 종합해 보면, 단오절 연휴 기간 동안 상하이의 야간경제 소비 규모는 약 35 %를 차지했다. 또한 훠궈, 바비큐, 바 등 야간 소비 장소에 대한 인기가 급증했다. 특히 ‘한국 거리(韩国街)’ 등의 오프라인 보행자 거리에 대한 인기가 살아나 과거 '야간 상하이'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분위기다.
또한 단오절 연휴 기간 상하이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이 ‘도시공원’으로 꼽혔다. 상하이시는 현지 40여 곳의 관광지를 우선 개방했고, 도시 공원의 2/3 이상이 이미 개방을 재개했다. 단오 기간 상하이 ‘공원’의 검색량은 전주 대비 13배나 급증했고, 캠핑(露营) 검색량은 403%나 치솟았다. 이 가운데 상하이빈장삼림공원(上海滨江森林公园), 상하이하이완국가삼림공원(上海海湾国家森林公园), 세기공원(世纪公园), 꾸춘공원(顾村公园), 상하이식물원(上海植物园)은 온라인 핫스팟 상위 5위로 꼽혔다.
마침 빈장삼림공원은 수국이 피는 철을 맞아 시민들이 몰려와 캠핑, 산책 등으로 오랜만에 야외생활을 즐겼다. 빈장삼림공원의 온라인 검색량은 전주 대비 154배나 치솟았다.
이외 상하이의 인기 관광지도 예전의 인기를 되찾고 있다. 상하이해창해양공원(上海海昌海洋公园),상하이환러구(上海欢乐谷), 상하이동물원, 상하이야생동물원, 광푸림문화유적(广富林文化遗址)은 단오 연휴 기간 가장 인기 많은 관광지도 나타났다.
단오 연휴 기간에는 시민들의 나들이도 늘었지만, 소비 열풍도 뜨거웠다. 이 기간 상하이 커피의온라인 공동구매 주문량은 433%나 급증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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