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전국 곳곳에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은 시기, 6월 7일 전국적으로 2022년 가오카오(高考)가 치러졌다. 7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에 따르면 7일부터 8일까지 이틀에 거쳐 응시하는 이번 가오카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어문, 15시부터 17시까지는 수학, 8일 오전 9시부터 11시반까지는 문과 종합/이과 종합, 15시부터 17시까지는 외국어 순서다. 전국적으로 시험 시간과 과목은 동일하다.
시험 응시생은 역대 가장 많았다. 2022년 가오카오 응시생은 1193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15만 명 늘었다. 전국 33만 개의 고시장에서 치러지는 이번 가오카오에 감독관만 102만 명이 배치되었다.
매년 가오카오는 전 사회적으로 가장 큰 ‘행사’인 만큼 올해는 특히 본토 확진자가 많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안전에 초점을 두고 관리를 강화했다. 응시생들이 최대한 여건에 상관없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고시장을 마련한 것도 특징이다.
한 과목 시험이 끝나면 고사장, 복도, 손잡이, 책상 등에 대해 소독이 이뤄지고 하루 시험이 끝날 때마다 대대적인 청소와 소독을 하며 바이러스 박멸에 나선다.
전국적으로 동시에 치러지는 가오카오에 상하이는 예외다. 이제 막 일상 회복에 들어간 상하이는 현지의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상하이 지역만 오는 7월 7일~9일까지 가오카오를 실시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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