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곳곳에서 2021년도 평균 연봉을 공개하고 있다. 6월 5일 기준으로 총 15개 성에서 통계치를 발표한 가운데 연봉이 가장 높은 지역과 업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화성재선(华声在线)에 따르면 3개 지역의 국영기업의 연봉이 10만 위안을 넘어섰다. 저장성, 광동성, 충칭으로 각각 12만 2309위안, 11만 8133위안과 10만 1670위안으로 약 1915만~2300만 원 사이였다.
특히 저장성은 지난해 보다 연봉이 13664위안, 약 10.9% 가량 인상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기록했다. 광동성은 9.3%, 충칭은 8.4% 인상되었다.
업종별 연봉 현황을 보면 IT업계와 금융업계가 여전히 ‘고액 연봉자’가 많았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021년 전국 평균 연봉 보고서를 보면 지역에 상관없이 IT업계의 연봉 수준이 가장 높았다. 광동성의 경우 연봉이 가장 높은 업계는 정보 전송, 프로그램과 정보 기술 서비스로 최고 21만 3031만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업계는 워낙 ‘핫’한 업종이기도 했고 트렌드 전환 속도가 매우 빨라 관련 인재가 언제나 부족한 업종이기 때문이다.
특이한 점은 일부 지역에서는 IT나 금융이 아님에도 평균 연봉이 높은 업종이 있었다. 장시성의 경우 연봉이 가장 높은 업종에 위생과 사회 서비스(11만 3976만 위안)가 차지했고, 산시성의 경우 교통 운수, 창고업(10만 1149위안)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현재까지 통계치를 발표한 지역 중 가장 연봉이 낮은 지역은 허난성이었다. 전국적으로 보인 공통점은 국영기업이 민영기업보다 연봉이 약 2배 가량 높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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