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여 간의 오랜 봉쇄 끝에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일부 구역의 운영을 재개한다.
9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오는 10일부터 싱위안(星愿)공원, 디즈니월드 스토어, 란톈다다오(蓝天大道)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단, 디즈니랜드 놀이공원, 디즈니타운, 리조트 내 호텔은 폐쇄 상태를 유지하며 재개장 시기는 추후 통보할 예정이다.
재개방 기간 동안 상하이 디즈니랜드 전 지역은 인원 제한, 운영 시간 단축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재개방이 확정된 곳의 운영 시간은 각각 싱위안공원 9:00~17:00, 디즈니월드 스토어 9:00~19:00, 란톈다다오 8:00~19:00, 디즈니 미니밴, 관광버스 주차장 8:00~20:00이다.
디즈니 미니밴, 관광버스 주차장은 디즈니랜드 개장 전까지 주차비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평일에는 매일 회당 30위안, 주말 및 공휴일은 매일 회당 50위안을 지불하면 된다. 이 기간 동안 무제한 다이아몬드카드(无限钻石卡) 회원의 지정 주차공간 혜택은 적용되지 않으며 디즈니타운 주차장은 폐쇄 상태를 유지한다.
싱위안공원, 디즈니월드 스토어, 란텐다다오 등에 입장하는 고객은 반드시 수이선마 그린코드 및 72시간 내(검체 채취 시간 기준) 핵산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시해야 한다. 이때, 음성 결과가 나오지 않고 24시간 내 핵산검사를 한 내역만 있는 고객은 입장이 제한된다.
한편, 통청(同程)여행 데이터에 따르면, 상하이 디즈니랜드의 부분 재개장 소식이 발표된 지 1시간 만에 해당 플랫폼의 ‘상하이 디즈니’ 관련 검색량은 전날보다 87% 급증했다.
이달 들어 통청 플랫폼의 상하이 디즈니 관련 검색 수는 전월보다 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꾼들은 상하이 디즈니랜드 개장 시기, 예약 루트 등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통청여행연구원은 “전염병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6월 말부터 8월까지 국내 각 도시 테마파크에 관광객의 발길이 크게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