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해외 유입 확진자 3명이 발생한 광동성 주하이(珠海)시의 일부 지역이 폐쇄될 것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이곳을 벗어나려는 시민들의 ‘엑소더스’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19일 광동성 주하이(珠海)에서 해외 유입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2명은 마카오, 1명은 홍콩에서 유입한 사례였다.
주하이의 일부 지역은 관리통제 구역으로 설정되어 ‘봉쇄’, ‘외출금지’, ‘방문 서비스’의 관리 조치가 엄격히 시행하며, 이 조치는 임시 3일동안 시행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많은 시민들의 ‘엑소더스’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고 창사방송영상(长沙广电星视频)는 20일 전했다. 많은 시민들은 트렁크를 끌고 관리통제 구역을 벗어나고 있으며, 수많은 차량 행렬들이 줄지어 이곳을 벗어나고 있다.
이에 헝친대교(横琴大桥)가 봉쇄되고,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이른 아침 출근 길에 나섰던 시민들은 집으로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일부 사람들은 봉쇄가 시작되기 전 야밤도주 하듯이 연이어 봉쇄 지역을 이탈했다. 이들은 “상하이처럼 봉쇄가 길어질까”하는 우려에 서둘러 짐을 챙겨서 거주지를 이탈하고 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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