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5월 신에너지차량의 생산·판매가 예상을 웃돌고 있어 경기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이 나왔다.
중국 금융기관 중진(中金)의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중국 내 신에너지차 판매량 중 승용차, 버스, 화물차는 월별로 각각 52.5%, 26.3%, 1% 증가했다. 신에너지차의 이달 침투율은 24%로 연 13.8%p 상승했다.
현재 신에너지차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연료차 구입세 보조금 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금융계(金融界)는 전했다.
최근 중국 자동차연합회가 발표한 5월 승용차 판매량은 135만4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16.9% 감소했고, 전월대비 29.7% 증가해 5월 소매판매 월 증가율은 6년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월 누적 판매량은 731만5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12.8%(107만 대) 감소했다.
수출 방면을 살펴보면, 승용차 수출량은 18만4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 전월대비 103% 증가했다. 상하이 지역의 생산 재개가 자동차 기업의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5월 신에너지 차량이 수출 총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2%, 5월 중국 브랜드 수출량은 14만1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77% 급증했다. 합자기업 및 고급 브랜드의 수출량은 4만2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신에너지 차량 방면을 살펴보면, 5월 신에너지 승용차의 판매량은 36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91.2% 증가, 전월대비 26.9% 증가했으며, 1~5월 ‘W형’의 흐름을 보였다. 1~5월 신에너지 승용차의 중국내 판매량은 171만2000대로 전년동기 대비 119.5% 급증했다. 가격 인상 전 주문량이 폭증했다. 5월 신에너지 차량과 기존 연료형 차량의 월간 추세는 모두 생산에 영향을 받았고, 신에너지 차량의 공급이 수요를 따르지 못해 납부 지연 현상이 심각해 지고 있다.
5월 신에너지 차량의 중국내 소매 침투율은 26.6%로 2021년 5월의 11.6%에 비해 15%p 상승했다. 중국산 브랜드의 신에너지차 침투율은 51.8%, 고급 차량 중 신에너지차 침투율은 9.2%이나 주류 합자 브랜드의 신에너지차 침투율은 4.0%에 불과했다.
5월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1만 대를 돌파한 기업은 13곳으로 전체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의 80%를 차지했다. 비야디(BYD, 比亚迪)는 11만4183대, 상하이GM우링(上汽通用五菱)은 3만7313대, 테슬라 차이나는 3만2165대, 치루이(奇瑞)는 2만1772대, 광치아이안(广汽埃安)은 2만1056대를 기록했다. 5월 일반 하이브리드 승용차 판매량은 5만8048대로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 전월대비 30% 증가했다. 이 가운데 도요타는 4만1814대, 혼다는 8455대, 광치승용차(广汽乘用车)는 2742대, 장성자동차는 1216대, 둥펑닛산은 1078대을 기록했다.
5월 TOP15 기업의 판매량은 104만 대로 시장 집중도가 76.8%에 달해 전달보다 0.1%p 높아졌다. 5월 폭스바겐과 비야디가 도소매 1·2위를 차지하며 판매량은 모두 10만 대를 넘었다. 이 중 폭스바겐은 15만9대로 1위, 비야디는 11만3768대로 2위, 지리(吉利)는 7만3315대로 3위, 창안(长安)은 7만2688대로 4위, 광치도요타(广汽丰田)는 7만46대로 5위, SAIC 폭스바겐(上汽大众)는 7만3대로 6위를 각각 차지했다. 7~15위 순위는 상하이GM, 이치토요타, 둥펑닛산, 장성, 광치혼다, 치루이, 화천BMW(华晨宝马), 상하이GM우링, 광치승용차가 차지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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