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기상청이 올해 처음으로 고온 오렌지색경보를 발령했다.
23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는 상하이중심기상청이 23일 오후 2시 20분 고온 오렌지색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날 올해 첫 고온 황색경보가 발효된 지 하루 만으로 지난해(7월 7일)보다 14일이나 빠르다.
기상청은 “열대 고기압의 영향으로 23일 상하이 중심 지역의 최고 기온이 37℃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전 10시경 발령한 고온 황색경보를 오렌지색경보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외출 시 무더위, 자외선을 피하고 폭염 시간대 야외 작업 시간을 최소화하며 고용 기관은 직원들에게 적정 온도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상하이 고온 경보는 3단계로 ▶3일 연속 최고 기온이 35도 이상일 때 황색 경보를 ▶24시간 내 최고 기온이 37도 이상일 때 오렌지색 경보를 ▶24시간 내 최고 기온이 40도 이상일 시 홍색 경보를 발령한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