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저녁 중국의 대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QQ계정을 도난 당했다는 누리꾼들의 메시지가 일파만파 퍼졌다.
아이티즈자(IT之家)는 27일 수많은 누리꾼들이 “26일 저녁 본인을 비롯해 친구, 가족, 동료 등의 QQ계정이 도용 당했다”는 신고 내용을 올렸다고 전했다. 이번 사태는 안드로이드, 하모니OS, iOS 사용자뿐만 아니라 각 성·지역 사용자들에 이르기까지 그 여파가 매우 광범위하게 미쳤다.
주로 도난당한 계정은 자동으로 친구나 단체방에 음란한 사진과 도박성 콘텐츠를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QQ를 운영하는 텐센트(腾讯)측은 유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쉬운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말고, 플랫폼 별로 다른 비밀번호를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비공식 클라이언트 및 웹사이트에서 비밀번호 또는 QR코드로 QQ에 로그인한 사용자는 비밀번호를 변경해 타인의 도용을 방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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