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중국 A주 돼지고기 관련 주식이 일제히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5일 상관신문(上观新闻)에 따르면, 4일 오후 들어 돼지고기 생산주는 선물 시장에서 톤당 최고 2만 2755위안으로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는 일간 상승률 7.71%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농업농촌부 데이터에 따르면, 4월 오후 2시까지 전국 농산품 도미 시장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킬로그램당 25.74위안으로 지난주 금요일보다 4.8%, 3월보다 무려 4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시장에서는 맹목적 비축, 판매 자제, 사재기 등 비이성적인 행위로 이어져 돼지고기 가격이 더 상승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시장의 맹목적인 비축으로 향후 가격이 다시 빠르게 하락하면서 시장 가격이 크게 오르락내리락 할 수 있다”며 이는 기업의 정상적인 생산 경영과 업계 장기적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중앙 정부 차원에서 돼지고기 비축 물자를 투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지방 정부도 비축 물량을 적시에 투입하여 돼지고기 가격 급등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