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푸퉈구 란시루(兰溪路) 148호 KTV에서 발발한 감염세로 지난 사흘간 누적 74명의 감염자가 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은 이날 상하이시 코로나19 전염병 방역통제공작 판공실이 발표한 내용을 인용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상하이시에서 발생한 푸퉈구 KTV발 감염자는 누적 74명으로 이들 동선 조사 결과, 방문 확인된 KTV가 5개 구(区)에 위치한 7곳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들 감염자 중 80%는 해당 KTV를 직접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상하이 방역당국은 “KTV 등 밀폐된 장소에 밀집된 인원이 한 공간에 노출되어 전염병이 단기간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해당 인원이 여러 공공장소를 방문해 확산 범위가 더 넓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감염자들의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오미크론 변이 BA.2.2로 확인됐다고 밝히면서 최근 베이징, 시안에 유입된 하위 변이 BA.5와는 상관이 없음을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유전자 염기 서열,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한 결과, 이번 푸퉈구 란시루 148호 KTV발 감염세는 같은 전파고리에 있는 집단감염으로 감염자 분포 범위가 넓고 사회 활동이 많아 지역사회에 잠재적 전파 위험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들에 개인 방역수칙 준수, 올바른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유지, 개인 위생 주의, 정기 핵산검사, QR코드 자진 스캔, 백신 접종을 조속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민희 기자